세계에서 제일 얇다는 ‘러시아 아파트’의 반전 실제 모습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한 커뮤니티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아파트’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너무나도 얇은 건물을 보면 사람들은 착시인지 합성인지의 의견이 분분해진다. 오늘은 장안의 화제를 일으킨 얇은 건물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너무 얇아서 합성 논란
하지만 착시에 불과해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정면에서 보면 붉은색의 벽돌로 지어진 평범한 고층 건물로만 보인다. 그러나 한 쪽 측면에서 보면 너무나도 얇은 길이에 누구나 놀라며 시선을 두게 된다. 이 사진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합성이 아니냐며 갑론을박을 했지만, 사실 어느 쪽에서 보는지에 따른 착시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아파트의 끝부분이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된 모습을 인지하지 못하지 때문에 착시현상이 잘 일어난다고 한다. 러시아에 있는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도 이 아파트의 모양을 독특한 생김새로 손꼽기도 한다. 실제로 이런 모양의 건물들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다른 러시아 도시에도 다수 존재한다고 한다.

벌꿀 모양의 독특한 외관
아름다운 건축물에 선정돼

영등포구에 위치한 일명 ‘안상규 벌꿀 건물’도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건축물로 유명하다. 지상 12층과 지상 1층이라는 높이를 가졌지만, 폭이 좁은 구조를 띄고 있다. 건물 전체가 무지갯빛의 벌집 모양으로 됐기 때문에, 영등포동을 지나가는 이라면 누구나 시선을 뺏길만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이 건물은 2013년에 준공됐으며, 2014년에는 ‘영등포구 아름다운 건축물’ 우수상에 등재되기도 했다. ‘안상규 벌꿀’은 전국에 체인점 건물이 있는데 대구에 있는 수성못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높이가 14m에 불과하고 바닥면적이 2.11평 정도라는 매우 작은 크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초미니 건물이기 때문에 2층에 올라갈 때는 사다리를 이용해야 할 정도로 좁았다. 현재는 리모델링을 통해 좀 더 넓은 외관을 갖게 됐다. 

폭이 170cm에 불과
시세가 14억 이상

런던 서부 셰퍼드 도시에도 ‘가장 얇은 집’이 존재한다고 한다. 폭이 겨우 170cm에 불과하며 양옆의 병원과 미용실 사이에 끼어있는 모습이다. 이 집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지어졌는데 빅토리아 시대에는 의자 가게였다고 한다. 총 5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하 1층 부엌의 폭이 170cm로 가장 좁다. 침실, 서재, 화장실은 이보다 더 넓은 정도다.

여닫이나 미닫이문은 없고, 층과 층 사이에 있는 문을 아래층에서 열면 위층으로 열리는 구조다. 폭은 이렇게 작아도 집값은 만만치 않은데, 무려 95만 파운드(한화 약 14억 원)에 달한다.  15년 전에는 한화로 약 7억 5천만 원에 거래됐지만, 시세가 점점 오르면서 가격이 2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집이 런던의 독특하고 특수한 역사를 품고 있고, 런던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점점 집값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