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신세계의 최근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 W컨셉, 이베이코리아 등 굵직한 딜을 따내며 인수합병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9만㎡ 규모에 달하는 이마트 서울 성수동 본사 건물을 매각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더 자세한 내용을 이어가겠다.

SK와이번스 인수
여성패션 플랫폼 W컨셉도

최근 신세계의 거침없는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수합병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으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굵직한 딜을 따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올 1월 SK텔레콘으로부터 SK와이번스를 1352억에 인수하는 결정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야구와 쇼핑을 결합해 신개념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신세계는 이어서 3월, 국내 여성패션 플랫폼 W컨셉을 2650억 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W컨셉은 당초 무신사와 매각 논의를 했지만 신세계의 공격적인 행보에 판은 뒤집혔다.

신세계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3조 4000억 원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도 나섰다. 해당 인수 건은 정용진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바탕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 부회장은 “얼마에 샀느냐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키울 것이냐가 의사결정 기준”이라는 말을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이마트 자산총액 23조 원
신사업 기반 마련

7월 초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서울 성수동 본사 건물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연면적 9만 9000㎡ 규모로 이마트 사옥과 성수점 매장이 들어서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신세계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측을 내놓았다. 올 3월 기준 이마트의 자산총액은 23조 원 규모다.

이마트는 앞서 2017년 이마트 부평점, 하남점 잔여부지와 평택 소사벌 부지를 매각한 바 있다. 올 2021년에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토지, 신세계프라퍼티 남양주 토지도 양도해 새로운 사업에 대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자문사를 통해 가격을 사전 조사하는 단계라며 최종 결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부동산보다는 e커머스와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정 부회장의 생각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SK와 GS도 뛰어들어
신세계 2조 원 제시

3조 4400억 원에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80%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미국 본사 지분과 국내 보톡스 1위 기업 휴젤의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휴젤 인수전에는 SK그룹과 GS그룹이 뛰어들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그룹이 휴젤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휴젤의 높은 수출 비중 때문이다. 지난 1분기 휴젤의 전체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약 46.6%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슨 제제 ‘레티보’가 중국 허가를 획득하면서 수출 비중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매각 주관사인 BoA 메릴린치는 공식적인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각 그룹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휴젤 인수전에 2조 원을 제시했지만 다른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앞으로 인수 가격은 더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