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극혐하던 사이’ 경쟁자로 처음 만났다는 인디계 대표커플

10CM 권정열, 옥상달빛 김윤주
2014년 3월 결혼 후 7년 차 부부
‘라디오스타’ 출연한 김윤주
‘원래 극혐하는 사이였다’ 고백

고백’, ‘봄이 좋냐’, ‘아메리카노’ 등의 곡으로 유명한 밴드 ‘10CM’ 권정열과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안겨준 그룹 옥상달빛’ 김윤주는 국내 인디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플 중 하나인데요. 2012년 한 방송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교제를 이어가다 2014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이에 몇 달 전 6월 결혼기념일을 맞았던 아내 김윤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변함없이 늘 감사 땡큐요. 건강합시다”라는 글과 함께 남편에게 선물 받은 해바라기 사진을 공개하기도 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는데요실제 권정열은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그녀에게 해바라기를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은 뮤지션 부부답게 결혼 생활도 매우 로맨틱한 생활로 예상되는데요. 오늘은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인디 음악으로 입지 다져간
십센치와 옥상달빛

<무한도전>

가수 권정열은 밴드 10cm의 멤버로 2004년 데뷔했는데요그가 속한 십센치는 원래 2인조 밴드였는데요. 하지만 대학 시절 동아리 선후배 사이로 팀을 구축했던 멤버 윤철종이 2017년 개인 사정을 사유로 팀 탈퇴를 선택하면서, 현재 10cm는 권정열만 홀로 남아 원 맨 밴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기 10cm는 인디계의 성지 홍대 인근에서 버스킹 공연 위주로 활동했다고 하는데요이때까지만 해도 그들은 흔한 홍대 인디밴드 중 하나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2010년 민트 페이퍼 프로젝트 3집 앨범 <Life>의 수록곡인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에 참여하며 조금씩 인지로를 쌓기 시작했고, 이후  2010년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아메리카노가 대박을 내며 인기 밴드로 급부상했는데요.

실제 당시 이들은 인디밴드로서는 유례가 없는 뮤직뱅크 차트권에 진입해 최고 순위 7위에 든 바 있습니다. 또 이때부터 권정열은 특유의 야릇한 음색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은 주로 여심을 저격하는 곡이 유난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옥상달빛 SNS>

김윤주는 여성 인디 듀오 그룹 옥상달빛의 멤버이며 싱어송라이터인데요그룹 내 또 다른 멤버 박세진과는 대학교 시절 만났다고 하는데요두 사람은 졸업 후 그룹을 결성했습니다그룹 내에서 김윤주는 주로 보컬을 맡고 있으며 다루는 악기로는 주로 피아노기타를 연주하고 있죠.

김윤주와 박세진은 담담한 언어로 일상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면서도 긍정의 메시지를 잊지 않아 동시대 청춘들의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실제 이들의 곡들은 힐링 뮤직이란 수식어가 자주 붙으며과거 많은 인기를 얻은 곡 수고했어 오늘도는 한때 국민 응원송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각자 애인이 있던
두 사람의 첫 만남

이처럼 인디음악계에서 각자의 입지를 착실히 다져온 권정열과 김윤주는 과거 2011년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속 코너 라이벌 열전을 함께 진행하며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하지만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윤주가 한 말에 따르면 당시엔 각자 연인이 있었기에 바로 이성적 호감을 느낀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그녀가 느낀 권정열의 첫인상은 ‘그저그가 정말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런가하면 얼마 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윤주는 남편 권정열과 원래는 극혐하는 사이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그녀는 사실 당시만 해도 권정열에 대한 이성적인 호감이 전혀 없었고, 남편의 히트곡인 아메리카노 곡을 듣고서도 가사가 이게 뭐야참 쉽게 쓴다라고 느꼈다고 했죠.


하지만 이후 10cm와 함께 공연을 준비하며 예상과 다른 권정열의 모습을 보고 반전 매력에 끌렸다라고 고백했는데요. 실제 그녀가 본 권정열은 예상과는 달리 매우 성실한 뮤지션이었고, 시간 약속에도 철저하며, 하루 종일 음악에만 몰두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결혼에 골인한 후
인디계 공식 커플 등극

<인스티즈>

한편 오랫동안 동료 가수로 지내던 두 사람은 김윤주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당시 권정열은 얘기나 하자”라며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요. 이 통화 중 그는 갑작스러운 사랑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결국 연인이 된 권정열과 김윤주는 2014년 3월 팬들의 축복 속에 결혼에까지 골인하는데요. 이에 당시 이들이 청첩장에 적은 문구 또한 화제가 됐습니다. 실제 이 커플은 결혼식 청첩장에결혼만큼은 절대 안 하겠다던 권정열과 키 큰 사람을 좋아했던 김윤주가 결혼하게 되었다라는 문장을 적은 바 있는데요. 예술가 부부의 센스가 엿보이는 글귀였죠.

하지만 마냥 달달하고 로맨틱하기만 할 것으로 보였던 두 사람은 생각보다 털털한 성격을 갖고 있었는데요실제 라디오스타에서 김윤주는 최근 넘치는 끼와 세월을 역주행한 비주얼과 덕분에 연예계 유죄 인간으로 불리는 남편 권정열에게 끼 부리는 꼴을 못 보겠다자기도 먹히는 걸 알고 골반을 너무 함부로 쓴다라는 돌직구를 날려 현장에 다른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는데요.

이어 그녀는 옥상달빛의 대표 히트곡 수고했어오늘도’ 덕분에 밴드가 많이 떠서 감사하지만반면 착한 이미지로 자리 잡은 탓에 가사를 쓰며 정신분열을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해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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