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세와 결혼했다가 ‘연예인 최초’로 이혼 발표했던 여배우의 현재

‘컴퓨터 미인’ 황신혜
재벌 2세와 결혼 후 파경
두 번째 결혼 끝나자
연예인 최초 이혼 발표해

연예인의 이혼 소식은 이제 결혼 소식만큼이나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연예인의 이혼은 밝히기 보다 숨기기 급급한 치부로 여겨졌다.

연예인이 이혼을 당당하게 발표할 수 있는 요즘의 문화는 사실 황신혜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출처 : 한국경제

배우 황신혜는 1983년 MBC 16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데뷔 후 황신혜는 컴퓨터로 그려낸 듯 가장 완벽한 미인을 뜻하는 ‘컴퓨터 미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다.

대중에게 1980년대를 대표하는 미녀를 물으면 모두가 입을 모아 황신혜를 꼽았다고 한다.

출처 : theqoo

황신혜는 1986년 MBC 드라마 <첫사랑>의 주인공 역할을 맡으며 대중에 이름을 알리며 국민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드라마 종영 후 얼마 안 지난 1987년, 그녀의 전성기일 시절에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결혼 상대는 에스콰이어 그룹 2세 이정 상무였으며 대중은 재벌 2세와의 결혼을 축하했으나 그녀는 결혼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이후 황신혜는 1998년 3살 연하의 사업가와 새롭게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1년 후 딸 이진이를 출산하는 등 단란한 가정생활을 이어가던 그녀는 2005년, 7년 만에 두 번째 이혼을 겪었다.

놀라운 점은 그녀가 연예인 최초로 이혼 사실을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 공식적으로 공개한 것이다.

이는 당시 이미지를 매우 중요시 여겼던 연예인들 사이에서 이혼 사실을 숨기는 것이 자연스러웠던 문화를 깨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출처 : 티브이데일리
출처 : 티브이데일리

대중들에게 이혼 사실을 당당히 고백했지만 정작 미국에 있던 딸 이진이는 뒤늦게 부모님의 이혼 소식을 접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 모녀가 출연했을 당시, 이진이는 열두 살 때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우연히 사실을 접하고 마음고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신혜는 “그땐 네가 너무 어려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라며 “혼자 얼마나 힘들었냐. 엄마가 미안해” 하고 말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를 하며 평소 친구 같은 모녀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다졌다.

출처 : Instagram@cine33

이후 황신혜와 이진이는 SNS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황신혜는 철저한 관리로 50대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몸매와 동안 페이스를 자랑하는데, 이진이가 과거 전성기 황신혜의 미모를 빼닮아 자매로 보이기까지 한다.

또한 황신혜는 최근 KBS2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