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1 경쟁률’ 뚫고 오디션 프로그램서 우승했던 남고생의 현재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
영화 <감시자들>로 스크린 데뷔
드라마 <기억>으로 드라마 데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출연

배우 이준호는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17살이던 2006년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리틀 비’라는 애칭을 얻으며 6500: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했다.

이후 2008년 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팀 내에서 리드보컬과 메인 댄서를 맡았다.

그는 항상 노력하는 모습과 진지한 성격의 소유자로 팬덤 내에서는 노력의 아이콘으로 이미 확고한 캐릭터를 잡았다.

이준호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교내 연극부에서 활동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고교시절부터 탄탄히 쌓아 올린 연기 실력 덕분이었을까.

이준호는 2013년 영화 <감시자들>에서 ‘다람쥐’ 역을 맡아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했다.

재기발랄한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함께 출연한 배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가 눈여겨볼 후배로 이준호를 지목했다.

이어 이준호는 2015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 <스물>에서 배우 김우빈, 강하늘과 함께 첫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이준호는 집안은 어렵지만 미술의 꿈을 이루고자 아르바이트를 하며 입시 준비를 하는 ‘강동우’ 역을 맡았다.

<스물>의 이병헌 감독은 이준호를 데뷔 초부터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준호는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활약하며 인생 캐릭터를 구축했다.

2016년 드라마 <기억>으로 드라마 데뷔를 한 이준호는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에서 ‘서율’역을 맡아 열연했다.

악역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다르게 안하무인이지만 마냥 밉지 않은 ‘서율’역에 이준호는 잘 스며들었고 ‘먹보소시오패스’라는 애칭을 얻는 등 호평을 받았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준호는 같은 해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과 중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바로 이어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이강두’역을 맡았다.

이준호가 맡은 ‘이강두’는 건물 붕괴 사고를 당하고 생존했지만 이후 트라우마를 겪는 인물이다.

이 역시 이준호가 맡은 배역에 잘 녹아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준호는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했다.

2018년 5월 SBS 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주방 내에서는 까칠한 중식 셰프지만 주방 밖에서는 귀여운 연하남인 ‘서풍’역을 맡은 것이다.

이준호는 이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중식 셰프에게 재표 손질, 웍질, 칼질 등을 배웠다.

이어 2019년에는 tvN 드라마 <자백>에서 사형수 아버지를 둔 변호사 ‘최도현’역을 맡았다.

이준호는 이를 통해 심장병으로 인해 외면은 연약하지만 속은 바위처럼 단단하고 현명한 어린 변호사를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자백>의 임희철 작가는 “작품 구상 단계에서 제작사에서 이준호 배우님을 거론하면서부터는 다른 배우분이 최도현 역을 연기한다는 것은 상상을 해 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2021년 현재 이준호는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적통 원손으로 태어나 왕세손 자리에 앉은 차기 군주 ‘이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청년 정조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이준호가 이서진-지진희-김수현으로 이어지는 MBC 사극 남주 계보를 잇고 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연기 진짜 잘하더라 그냥 이산이었음”, “다들 연기톤이 어색하지 않고 연기도 잘하네…”, “오랜만에 연기 불편하지 않은 사극 같은 사극 보는 듯” 등의 반응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