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서 ‘로또 번호’ 모두 맞춘 마술사가 “로또 절대 안 사” 선언한 이유

로또 번호 예언, 마술사 최현우
6년 만에 로또 번호 모두 맞춰
라이브 방송 10만 명 넘게 시청
“로또 사지 않았다” 강조

고등학교 시절 동창 ‘하정우’의 인기를 부러워 하던 최현우는 우연히 ‘데이비드 가퍼필드’를 보게 됐고 그 때부터 마술사를 꿈꾸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세계 최고가 된 마술사 최현우가 최근 또 한 번 믿을 수 없는 마술 솜씨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가 20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 ‘서경환&최현우 매직특가쇼’에 출연해 로또 1등 당첨 번호를 예언하는 마술을 선보인 것이다.

실시간 방송에서 최현우는 이날 공개된 990회차 로또 당첨 번호 (2, 4, 25, 26, 36, 37) 6개 모두를 정확하게 맞췄다.

최현우의 예언이 적중한 후 커뮤니티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최현우는 마술사가 아니라 마법사였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현우가 출연한 ‘서경환&최현우 매직특가쇼’는 오후 8시부터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최현우는 자물쇠로 봉인한 상자를 공중에 매달았고 화면에 잘 잡히는 곳에 두어 바꿔치기와 같은 속임수가 없음을 강조했다.

당첨 번호가 공개되는 시간에 맞춰 당첨 번호를 확인한 최현우는 매달았던 상자를 열어 자신이 예언한 번호가 적인 공을 공개했다.

번호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최현우는 “맞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날 최현우가 로또 1등 당첨 번호를 예언하는 실시간 방송을 시청한 사람은 10만 명이 넘었다.

최현우는 번호를 정확하게 예측했음에도 “로또를 사지 않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언만 한다고 말한 건 법적인 문제 때문이다. 된통 혼난 적이 있기 때문에 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최현우의 로또 1등 당첨 번호 예언 마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실시간으로 진행된 아프리카TV에서 로또 번호 예언했고 정확히 일치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현우는 한 방송에서 정확한 예언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이후 예언 마술로 겪어야 했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카카오TV 웹 예능 <톡이나 할까>에 최현우가 출연했다.

이날 그는 “사람들이 가볍게 마술이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방송 이후 ‘제발 로또 번호 5개까지만 알려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로또 측에서 도대체 어떻게 했냐는 항의성 연락을 해 사과 영상을 올려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당시 최현우는 “마술은 마술일 뿐”이라는 짧은 해명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이날 최현우는 은행 비밀번호를 맞힌 경험을 전하며 황당한 요구를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바람난 남편과 재산 분할을 해야 한다’, ‘부모님이 재산 상속을 안 하고 돌아가셨다’ 등의 메시지와 함께 “남편, 돌아가신 부모님의 계좌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최현우는 “마술은 마술일 뿐 재미와 신기함으로 즐겨달라”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