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못 가니 이렇게라도…” 일본인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장소

일본 한비니
드라마, 영화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물건 관심 높아져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여행이 어려워지자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도한놀이’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형 패션과 메이크업을 한 채 한국 음식 등을 차려 놓고 마치 한국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즐기는 것인데요. 최근 도한놀이에 이어 일본에 생긴 새로운 편의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한비니

지난해 12월 사이타마현 가와구치 지역에 한국 음식과 물건들을 판매하는 편의점인 ‘한비니’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비니(韓ビニ)는 한국의 ‘한’과 일본어로 편의점을 뜻하는 콘비니(convenience store)의 합성어인데요. 이곳은 마치 한국 편의점에 온 듯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한비니에는 일본 내에서 유명하지 않은 한국 음식과 물건들까지 판매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봉지 라면과 컵라면, 과자, 건강기능식품, 냉동식품, 소주, 막걸리 등 품목도 무척 다양했죠. 한비니 창업자는 코로나19로 한국 물품을 구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보고 편의점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한비니는 일본 간토 지역에만 3개의 매장이 생겨났는데요. 도쿄에 가지 않고도 원하는 한국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취지로 주로 교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본 아이돌도 다녀가

출처 : Facebook@韓ビニ-Hot&Chu

일본 유명 아이돌 전 AKB48 멤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한비니를 소개했습니다. 그녀는 코로나로 한국에 갈 수 없으니 한비니에서 한국을 느껴보자고 말하기도 했죠. 한비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사히신문, TBS 방송 등 현지 언론과 방송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인기로 일본에서 지난해부터 4차 한류 붐이 일었다”라고 전했는데요.

출처 : kentakanno.com

한류 관련 상품이 많은 도쿄 신오쿠보의 매장들과 달리 다른 지역 한국 상품 매장들은 외국인을 겨냥해 일본인이 들어가기 어려웠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죠. 한비니는 일본인을 위한 한국 상품 가게로 알려지며 매장 입구에서부터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었죠.

한비니 인기는

출처 : kentakanno.com

일본 유튜버들도 한비니에 방문한 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한비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국에 가야 살 수 있었던 매운 라면이나 과자가 있다고 해서 1시간 차를 타고 찾아갔다’, ‘일본에서 잘 보지 못했던 과자들도 있길래 신기해서 구매해 봤다’등의 반응을 보였죠.

특히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했던 음식들을 실물로 볼 수 있어 좋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일부 한비니에서는 한국 과자의 높은 인기로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한 사람당 1개만 구입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세우기도 했죠. 한비니 가와구치점에서는 한국식 치킨 가게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