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보려고…’ 오디션에서 담배 피운다고 뻥쳤던 신인 배우의 반전 근황

<차이나타운> 엄태구 아역으로
데뷔한 위하준
<곤지암>, <오징어 게임>으로 대박치고
차기작 <배드 앤 크레이지>

술, 담배는 연예인들에게는 기피할수록 좋은 것이지만, 연기를 하다 보면 술을 잘 마시는 배역을 맡을 수도, 골초인 배역을 맡을 수도 있어 피할 수만은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너무 원하던 배역을 위해 하지도 못하는 술, 담배, 심지어 없던 운전면허까지 있다고 거짓말을 한 배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위하준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드라마로 돌아오는 위하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난 아이돌이 될 거야!
하지만 현실은…

위하준의 어린 시절 꿈은 배우가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위하준은 아이돌이라는 꿈을 품고 있었죠. 실제로 중학교 때는 학교 댄스부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아이돌이 되기를 반대하는 부모님과의 갈등은 피할 수 없었죠. 위하준은 고등학교 3학년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SM과 JYP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을 보기도 했지만 결국 합격은 하지 못했습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크게 좌절한 위하준은 연기로 방향을 틀어 연기 입시를 준비했습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엄태구가 분한 ‘우곤’의 아역으로 처음 등장했었는데요. 위하준은 김혜수가 출연한다는 <차이나타운>의 오디션 소식을 듣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뜻밖의 난황에 부딪혔습니다. 배역 특성상 술, 담배는 기본에 운전까지 능숙하게 해야 했지만 위하준은 비흡연자에 술은 즐기지 않고, 운전면허조차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꼭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던 위하준은 술, 담배, 운전 모두 가능하다는 거짓말로 결국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위하준은 촬영이 들어가기 3주 전 부랴부랴 운전면허를 따고 담배까지 처음 배우며 배역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위하준은 <차이나타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죠.

공포영화 가뭄 한국 영화에서
샛별처럼 찾아온 출세작

<곤지암>

한동안 한국 영화에는 ‘공포영화 가뭄’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었습니다. 사실 공포영화는 주로 신인 배우와 신인 감독들의 등용작으로 많이 채택되는 장르이기 때문에 늘 신선한 자극을 주는 장르라 매니아층이 유독 탄탄한 이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한동안 작품성과 대중성에서도 모두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오지 않아 팬들을 답답하게 했었죠. 그러다 개봉한 게 바로 2018년 영화 <곤지암>이었습니다.

개봉 전만 해도 <곤지암>은 큰 주목을 받는 작품이 아니었지만, 개봉 직후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관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위하준은 그런 <곤지암>에서 시청률과 돈에 미쳐 동료들을 사지로 내몰다 결국 자신도 사망하는 유튜버 ‘하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고의 이혼>

같은 해에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이 분한 ‘윤진아’의 동생이자 주인공 ‘서준희’의 절친인 ‘윤승호’로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동시에 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는 주인공 ‘강휘루’와 아슬아슬한 썸을 타는 ‘임시호’로 분해 연하남의 매력을 뽐내기도 했죠.

<오징어 게임> 시즌 2
최고의 복선

<오징어 게임>

작년 드라마 <18 어게인>으로 ‘연하남’ 타이틀을 이어간 위하준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까지 널리 알려졌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위하준의 SNS 팔로워가 900만을 넘어가기도 했는데요. 위하준은 실종된 형을 찾으려고 ‘오징어 게임’에 숨어드는 형사 ‘황준호’ 역을 맡았습니다.

위하준이 맡은 ‘황준호’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예정인데요. 시즌 1에서는 ‘프런트맨’이 쏜 총에 맞아 절벽 밑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사망이 확정되지 않아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지만, 시즌 2에도 출연한다는 소식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한편 위하준은 오는 12월 방영되는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비밀에 쌓인 ‘K’ 역을 맡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