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차오르는 하수도에 홀로 남아 엄마 찾던 ‘아기 고양이’의 현재

농수로에서 홀로 울고 있는 아기 고양이
이틀째 엄마 고양이 없이 방치
결국 현재 집사에게 구조돼
건강 상태 안 좋았지만 사랑받고 회복

생각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엄마 고양이에게 버림받는 아기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질병이나 기형이 있는 경우 또는 수유를 하기 힘든 경우, 엄마 고양이가 유전적으로 모성이 적은 경우에도 아기 고양이들은 버림받곤 하죠.

지금 소개할 아기 고양이 역시 어떠한 이유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농수로에 홀로 남아있었는데요. 물이 점점 차오르는 농수로에서 홀로 남은 아기 고양이는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과거 유튜브 채널 ‘팩토리치즈스 : Factory Cheeses’에는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게재된 영상에는 산책하던 한 남성이 농수로 밑 배관에서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듣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그는 물이 차오르는 농수로에서 들리는 울음소리에 불안해했죠. 하지만 행여 엄마 고양이가 자신을 보고 놀라 도망칠까봐 근처에 사료만 두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다음날 해당 장소를 다시 방문한 그는 그대로 놓여있는 사료를 발견하게 됐죠. 이에 그는 더욱 불안해했습니다. 사료가 없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기 고양이는 이틀째 엄마 없이 홀로 남겨졌다는 건데요.

특히 아기 고양이가 있는 곳은 비라도 내리면 언제든 물이 찰 수 있는 농수로라는 점도 그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죠. 실제 아기 고양이가 있는 근처 농수로에는 이미 물이 차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만약 엄마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를 두고 간 게 아니라면 구조 행위는 사실상 납치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이대로 아기 고양이를 둘 수 없다 판단해 구조에 나섰는데요. 농수로 깊숙이 자리 잡은 아기 고양이는 그가 부르자 비틀거리면서 다가왔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듯 엉금엉금 기다시피 다가왔는데요. 구조한 아기 고양이의 몸은 진흙으로 젖어있어 저체온증까지 걱정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그는 자신의 옷으로 아기 고양이를 감싸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갔죠. 이어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차가운 고양이의 배를 따뜻하게 데워줬습니다.

근처에 동물병원이 없어 그는 급한 대로 설탕물을 먹였고 아기 고양이는 안도한 듯 몇 시간을 내리 잠들었죠. 아기 고양이의 영양 상태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요.

삐쩍 마른 것은 물론 뱃속에서 영양이 부족했는지 꼬리도 온전치 않았죠. 다행히 새로운 보호자를 만난 아기 고양이는 다음날 무사히 병원을 다녀왔고 이후 애정과 관심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지금은 ‘살키나’라는 이름까지 얻고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죠.

이에 누리꾼들은 “영상 내내 걱정돼 눈물이 났다”, “구조하러 수로 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냈습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올린 집사는 아기 고양이 구조 이후 주변에서 숨진 고양이를 발견했는데요. 여러 가지 정황상 해당 고양이가 구조된 아기 고양이의 엄마로 추정된다고 전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일괄 출처 : Youtube@팩토리치즈스 : Factory Chee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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