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만 받아도 96만원 드립니다” 사람 없어서 난리라는 아르바이트

배달기사 확보에 힘쏟는 플랫폼들
쿠팡이츠, 교육비 96만 원 지급 약속
배달의민족, 단건 배달기사 수수료 증가
배달 플랫폼들, 적자 심화 우려

출처 : 뉴스1

‘배달 전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최근 배달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택배는 물론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음식 관련 배달 역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인력이 부족한 업체들은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배달기사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쿠팡은 ‘쿠팡친구’라는 새로운 명칭을 만들어 지원자들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출처 : 쿠팡 뉴스룸

쿠팡 측은 지원 서류 간소화, 간단 면접 후 즉시 입사 등의 조건을 내세워 배달기사 모집에 힘쓰고 있죠. 실제 쿠팡친구 구직 사이트에 들어가면 “성별/학력/경력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쿠팡 소속 1년 계약직, 계약 연장 및 정규직 전환 가능” 등의 문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쿠팡 측은 “배송차량/유류비/통신비 차량 부대 비용 전액 지원, 본인 부담금 없음”이라는 문구도 함께 기재하고 있죠. 쿠팡이 배달기사 모집에 적은 연봉은 개인 역량에 따라 3,500만 원에서 4,800만 원 수준인데요.

출처 : 쿠팡

이외에도 쿠팡은 배달기사에게 주 5일 근무 보장, 자녀 보육비 지원, 인센티브 지급, 경조사 지원 등의 복지를 약속했죠. 쿠팡의 음식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는 배달 파트너 모집을 위해 교육비와 인센티브를 약속했는데요.

실제 지난달 쿠팡이츠의 공고에는 ‘쿠팡친구 지원하고 교육만 받아도 최대 96만 원을 지급한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죠. 해당 링크에 접속하면 입사 축하금으로 최대 150만 원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안내도 적혀있었습니다.

출처 : 뉴스1

배달의민족 역시 지난 6월 배달기사를 대상으로 5,000만 원대에 육박하는 전기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걸기도 했죠. 또한 배달의민족은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단건 배달기사를 위해 최대 1만 원 수준의 배달 수수료를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플랫폼들의 배달기사 모집 경쟁이 당연하다는 반응인데요.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주문이 늘어나면서 배달 플랫폼의 사용량은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꾸준히 상승하던 배달 플랫폼 이용량은 11월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한풀 꺾였는데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다시 비대면 주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11월 첫째 주 이용량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용량은 감소하기 전 수치를 회복했죠.

출처 : 쿠팡

실제 요기요는 424만 명에서 405만 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433만 명으로 이용자 수가 증가하며 10월 주간 평균을 넘기도 했습니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달 플랫폼 이용량은 더더욱 증가할 거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배달 플랫폼들의 배달기사 모집 경쟁은 더 심해질 거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경쟁 속에 배달업계는 고민에 빠졌는데요. 배달기사 모집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다 보니 적자가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적자를 막기 위해 배달비를 올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 배달업계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난처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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