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탕 유행?’ 현재 남녀 혼욕 적극 장려하고 있다는 일본 현황

전통문화 지키려고
혼탕 문화 조성 프로젝트
시작한 일본 정부

일본에는 혼욕 문화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최근 일본 정부는 사라져가는 혼욕 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전통문화인 혼욕 시설을 관광 자원으로 유지한다는 것이죠. 과연 어떤 상황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라져가는 혼욕 문화

출처 : tabizine.jp

일본의 혼욕의 역사는 매우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일본의 혼욕 문화는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남녀가 함께 온천을 즐기는 혼욕 온천이 많았지만 대부분은 혼욕을 없애고 남탕과 여탕을 구분하고 있죠. 료칸이나 온천, 대형 공중목욕탕에서 가족탕을 이용하면 혼욕이 가능합니다.

남아있는 소수의 혼탕은 대도시가 아닌 시골 지역에 위치했거나 어르신들이 대다수인데요. 젊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혼탕은 수영복을 착용하게 하는 온천이나 다름없죠. 이러한 상황 속 일본 정부는 혼탕 문화를 지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혼욕 장려 나선 정부

출처 : snow6.jp

20여 년 전만 해도 일본에 800곳 가까이 됐던 혼욕탕이 현재 300여 곳으로 줄면서 일본의 혼욕 문화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혼욕 시설을 관광 자원으로 유지하고 혼탕 문화를 후세에 남기기 위한 목적으로 혼욕 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 3현의 혼욕 시설이 있는 온천장과 연계해 진행합니다.

출처 : sponichi.co.jp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젊은 층, 여성, 성소수자들이 이용하기 쉬운 혼탕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는데요. 혼욕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목욕옷 착용 의무화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내 남녀노소가 이용할 수 있도록 옷이나 수영복을 착용하는 혼욕탕도 있지만 과거 방식을 고수하는 곳들도 남아있죠.

관광 명소 된 혼탕

출처 : matcha-jp.com

아직 일본에는 혼욕 문화가 남아 있는 온천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오모리의 ‘스카유온천’은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큰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들어오며 온천욕 복장을 입고 입장할 수 있죠. ‘아카라카와 온천’은 일본에서도 유명한 혼욕 온천지인데요. 넓은 온천 마을로 자연 속에 위치하고 있죠. 이곳은 수영복을 입고 입욕할 수 없지만 수영복 모양의 타월을 대여해 주고 있습니다.

출처 : matcha-jp.com

도치기현 나스에 있는 ‘키타온천’은 약 1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온천으로 산속에 자리했는데요. 타월을 두르고 남녀 혼욕이 가능한 곳입니다. 도마야현 쿠로베에 위치한 ‘쿠로나기 온천’은 전통적인 느낌의 혼욕탕입니다. 이곳은 수건이나 수영복을 입지 않고도 입욕할 수 있는데요. V자 협곡지로 계곡과 산의 경치를 즐기며 온천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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