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어도 못 산다는 골프장 회원권, 가장 비싼 곳은 바로…

골프 인기 상승 중
골프장 회원권 가격도 올라
남부 cc 회원권 20억까지
현재 회원권 가격은 최고점?

연합뉴스

최근 골프 열풍으로 골프장을 찾아 ‘인증샷’을 찍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의 영향으로 올해 골프웨어 시장 규모가 5조 6850억 원까지 증가했는데요. 골프 인기가 상승하면서 ‘골프장 회원권’의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소위 ‘황제 회원권’이라 불리는 골프장 회원권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골프 인기
급상승 중

연합뉴스

코로나19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골프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673만 명이었던 골프장 이용객이 2020년 4674만 명을 넘어서며 5년 사이에 1000만 명이 늘었는데요. 특히 MZ 세대라 불리는 청년들 사이에서 골프 열기가 뜨겁습니다. 골프웨어를 입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죠.

골프 인기가 늘면서 골프용품 매출액도 급상승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까지 국내 골프용품 수입액이 6억 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입액을 경신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수입액이 큰 골프용품은 골프채로 3억 8900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으며, 골프채 부품 역시 8700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관세청 관계자는 “골프와는 대조적으로 감염병에 따른 단체 또는 실내 활동 제약으로 축구, 농구 등의 기타 구기용품의 수입은 저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황제 회원권’
가격은 얼마?

조선일보

국내 회원제 골프장 중 명문 골프장이나 프리미엄 골프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초고가 회원권을 소위 ‘황제 회원권’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골프의 인기가 올라가자 이런 ‘황제 회원권’의 가격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데요. 지난 몇 달 동안 19억 원을 유지하고 있던 남부 CC 회원권의 가격이 최근 2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남부CC의 회원권은 올해 초 13억 원이었던 가격은 1년도 되지 않아 7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다른 골프장들 역시 회원권 가격의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연초 14억 2000만 원이었던 이스트밸러 CC의 회원권은 현재 18억 9000만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가평 베네스트 회원권은 올해 초 6억 3000만 원에서 지난 2일 12억 7000만 원으로 올라 1년 만에 두 배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특히 제주도에 위치한 제주 핀크스 CC, 엘리시안 제주 회원권 가격은 올해 초와 비교해 100% 이상 가격이 인상돼 각각 가격 상승률 1,2위를 기록했죠.

부자들 중에는 골프장 회원권을 재테크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KB금융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부자들이 금융자산과 부동산 자산을 제외하고 가장 선호하는 자산이 ‘금, 보석’과 ‘회원권’이었습니다. 전체 부자의 57.3%가 회원권에 투자했다고 전했는데요. 금융자산이 많은 사람일수록 회원권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회원권 가격
왜 오를까?

골프산업신문

골프장 회원권의 가치가 계속 올라가는 건 희소성과 편의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데요. 현재 가장 비싼 회원권을 기록하고 있는 남부 CC는 전체 회원 수가 194명으로 골프장 가운데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회원권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것이죠.

회원권 가격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회원과 달리 ‘부킹난’에도 예약이 잘되고, 그린피가 저렴한 데다 골프장 임직원들에게 ‘대접’을 받는 것도 원인”이라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회원권 가격은 최고점을 찍은 것 같다”라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고 해외 골프투어가 풀리면 회원권은 거래 없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일보

골프장 ‘황제 회원권’ 가격을 접한 누리꾼들은 “회원권으로 강남에 아파트도 하나 살 수 있겠다” “정말 저세상 얘기라서 부럽거나 이상하다는 생각도 안 드네” “요새 골프장 예약하기 정말 힘들더라. 몇 번이나 실패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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