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원→2000만원’ 요즘 유행 중이라는 일명 ‘지드래곤 재테크’

리셀 시장 규모 커지는 중
지드래곤 새로운 운동화 출시
21만원 운동화 2000만원까지 올라

Instagram ‘west.coast.streetwear’

구하기 어려운 스니커즈를 구입한 후 더 높은 가격에 되파는 ‘스니커테크’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리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무신사스토어, 네이버, 백화점까지 리셀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는데요. 이런 와중 국내 리셀 문화 유행의 중심에 있었던 나이키 – 지드래곤의 운동화가 새로 출시됐습니다. 최근 발매된 나이키 – 지드래곤 운동화의 리셀 가격은 어디까지 올라갔을까요?

지드래곤
새로운 신발 나와

한사미 인스타그램

나이키와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 마이너스 원’이 협업한 한정판 운동화가 지난 3일 출시됐습니다. ‘권도 1’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운동화는 ‘태권도’와 지드래곤의 본명인 ‘권지용’, 나이키의 슬로건인 ‘저스트 두 잇’ 정신의 조화에서 착안했는데요. 나이키는 ‘권도 1’을 오전 10시부터 구매 응모를 받고 한 시간 뒤 추첨을 통해서 운동화를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했습니다.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권도 1’은 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리셀 거래가 이뤄졌는데요. 21만 9000 원이었던 운동화 가격은 출시되자마자 60-70만 원까지 시세가 올랐습니다. 중고 사이트에 ‘권도 1’을 올린 한 판매자는 거래가격을 90만 원으로 책정하기도 했죠. 현재 권도 1의 시세는 다소 내려가 약 45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지금이 권도 1의 최저점”이라며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리셀 가격
2천만원까지

뉴스1

지드래곤과 나이키가 첫 번째로 출시한 운동화는 ‘나이키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였습니다. 지난 2019년에 출시된 운동화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나이키 로고가 들어간 모델, 한국 한정판으로 나온 빨간색 나이키 로고 제품, 그리고 88족 한정판 노란색 로고 제품 등 세 가지 종류의 운동화였는데요.

그중 818켤레만 발매된 빨간색 로고 제품은 21만 9000 원에서 400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으며, 노란색 로고 모델은 리셀 가격이 2000만 원을 돌파하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는 높은 가격이 거래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발매된 한정판의 경우 최대 리셀 플랫폼인 ‘스톡엑스’에서 약 330만 원에 거래되고 있죠.

리셀 시장
성장 중

연합뉴스

지난 5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나이키 언더커버 오버브레이크 당첨인지 리셀 구매인지 궁금해요’라는 댓글에 ‘리셀 구매에요’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당시 정용진 부회장이 신은 나이키 운동화의 가격은 정가 가격이 18만 9000원이지만,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30-4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정용진 부회장이 이용할 정도로 리셀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리셀을 통해 적게는 몇 만 원, 크게는 수천만 원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요. 특히 운동화 리셀 시장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10-20대 청년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한정판 스니커즈는 명품 백, 명품 의류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도 나를 과시하는 가치소비가 가능한 품목으로 MZ세대에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운동화 리셀 시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리셀 시장은 일반인들은 별 관심 없는데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돌려 갖는 느낌임” “2000년대는 스니커즈 시장이 건전한 느낌이었는데 중국인들 들어오면서 투기시장 된 듯” “신발에 대한 열정 대단하다고 생각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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