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들고 보육원에서 나왔다 사기당한 고등학생의 현재

보육원에서 자란 강한 선수
봅슬레이 국가대표까지 발탁된 인재
18세 이후 보육원에서 억지로 나와
500만원 정착금 사기까지 당해

출처 : 디스패치

최근 정부는 보육원의 보호 종료 시기를 만 18세에서 만 24살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또한 보호 종료 뒤 3년까지 지급해주는 자립 수당 월 30만원은 5년까지 지급되도록 했다.

보육원에서 나와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지원금은 매우 소중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지원금을 사기로 잃은 한 국가대표의 사연이 밝혀져 누리꾼들에게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출처 : 서울신문

봅슬레이는 평균 시속 130~150km로 얼음 위의 레이싱이라 불리는 썰매 종목이다.

육상, 카바디 등 다양한 운동을 했던 강한은 2016년 봅슬레이 선수 모집 공고를 보고 무작정 연맹에 연락했다고 한다.

그는 강원도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훈련 중 좋은 성적을 내며 국가대표가 됐다.

출처 : 조선일보

강한은 어릴 때부터 보육원에서 지내다 법적으로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강제적으로 퇴소해야 했다.

보육원을 떠난 뒤 재활센터 숙소를 거쳐 지하철 노숙까지 한 그는 나라에서 주는 500만 원 정착금으로 힘겹게 집을 구했다.

하지만 집주인의 사기로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쫓겨난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그는 상하차,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운동을 병행했다.

국가대표가 된 이후에도 시간을 쪼개어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와 월세를 벌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도 그는 아르바이트비와 국가대표 수당을 모아 자신이 지냈던 보육원에 기부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화제가 되었다.

출처 : 매일경제

강한은 2020년에 방영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어머니의 눈을 보고 싶다며 친모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는 15살의 나이에 미혼모로 자신을 출산한 어머니를 꼭 만나고 싶다고 말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과거 메시지로 연락이 닿았으나 여러 사정으로 직접 만나지 못했던 이야기를 밝히며 친모와의 만남을 고대했다.

하지만 친모는 먼 훗날에 봤으면 좋겠다는 편지와 자신의 사진을 보냈고, 강한은 어머니의 사진을 오랫동안 보다가 눈시울을 밝혔다.

출처 : 다음뉴스

한편 최근 강한은 E채널 <노는브로 2>에 출연하여 보육원 퇴소와 보호 종료 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보육원에 대한 편견과 보호 아동의 힘듦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보호 종료 아동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그는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의 명예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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