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만에 322만건 검색’ 한류 비자 소식에 난리난 중국 사이트 상황

한류 비자 신설 소식에
중국인 유학생들 난리 난 이유

출처: 중앙일보

외국 국적의 문화 인재 유치를 위해 신설될 예정인 한류 비자 소식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류 비자는 한류 문화를 연수하고자 하는 외국인에게 1~2년 단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노동 업무에 종사하는 이민자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K-POP 등 문화영역의 인재를 흡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한국의 비자 신설 소식을 전하며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이민 정책이라는 기조 하에 인구 유입을 노린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소식은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 인기 검색어 상위 순위에 랭크 되며 불과 3시간 만에 총 322만 건 이상이 검색됐다. 특히 유학 후 영구적으로 한국에 체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중국인 유학생들은 엄청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중국 현지 언론들은 한류 비자 외에도 박사학위 취득 후 장기 체류 및 귀화 등 패스트 트랙으로 한국에서 영구적인 체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장기 체류가 가능한 해당 정책의 경우 한국 법무부 장관이 인정하는 이공계 특성화 대학 및 연구원에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출처: 연합뉴스

현재 중국인 유학생들은 대부분 어학원 과정을 수료한 이후 학부 과정, 석사 학위 수령 후 귀국해 중국에서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류 비자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유학 후 귀국 대신 한국에 남아 이민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출처: 경남일보

한편 한국 내 중국인 유학생은 단 10년 만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약 1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중 중국인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3.6%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