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잘못 남겼다가 ‘치킨집 사장’에게 고소당한 누리꾼이 올린 글

“장사의 기본이 안됐다”
댓글 하나 남겼다가 치킨집에 고소당해
커뮤니티 글 ‘조회 수 21만’
누리꾼 반응 부정적

출처 : 에펨코리아

최근 커뮤니티에서 억울함을 호소한 한 사연이 등장했다.

‘치킨 집에게 고소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글은 무려 조회 수 21만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출처 : GETTYIMAGESBANK

앞서 한 누리꾼은 ‘쿠폰 40장가량 모았는데 못 쓰게 해서 화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2018년에 다른 커뮤니티에 업로드 된 글로, 여전히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글이다.

시간이 지나 해당 글은 다시 재조명됐고,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치킨집 사장님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그 중 한 누리꾼은 “진짜 치킨 한두 마리 아끼겠다고 치킨 수십 마리 수백 마리 먹은 사람을 멸시하는 거 레전드네… 장사의 기본이 안됐구만”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출처 : tvN ‘가족의 비밀’

하지만 비판이라 생각했던 댓글은 치킨집 사장에게 눈에 들어왔고 결국 해당 누리꾼은 고소 당하고 말았다.

원본은 업로드된지 이미 3년 넘게 지났지만 치킨집 사장은 처벌을 원했던 것이다.

이에 경찰 조사를 받고 온 누리꾼은 “경찰의 입장은 일단 고소 접수가 되었으니 조사를 해야 한다”라며 고소된 사람을 다 불러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댓글 하나 남겼을 뿐인데 그 글에 달린 수십, 수백 명이 현재 고소된 상태다. (이런 걸로 고소가 된다면) 고소의 악용이 너무 큰 게 아닌가”라며 자신의 생각을 내비쳤다.

출처 : KBS ‘위험한 약속’

이걸로 고소된 상황도 당황스러운데 시간과 돈까지 들여 경찰서에 가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게 가장 화난다고 전한 작성자는, 이런 댓글도 고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놀랍다며 불쾌함을 가득 드러냈다.

작성자 외에 고소당한 또 다른 사람도 글을 새롭게 업로드했다. 최근 경찰서에 가 조사를 받고 왔다며 후기를 남긴 이 사람 또한 원글 작성자와 동일한 반응을 나타냈다.

출처 : 에펨코리아

해당 누리꾼은 ‘요즘 같은 시기에 단골 관리를 잘해야지 사장 새X 장사할 줄 모르네’라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누리꾼은 “UN에서도 모욕죄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해서 한국에 폐지를 권고했는데 오히려 강화하는 한국의 수준”이라며 고소 당한 것에 대한 어이없다는 듯한 반응을 내보였다.

치킨집 리뷰 사건으로만 대략 80명이 고소된 현 상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댓글 내용으로는 무조건 혐의 없음 나옴”, “사이버로 고소한 건 사이버로 조사하면 안 되나”, “뭘 저런 걸 고소하냐” 등 치킨집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한편 3년 전 올라온 글에 따르면 최초 작성자는 “1월 1일부로 쿠폰 제도가 끝났다고 거절당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에 그는 본사에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는데, 다음날 치킨집 사장이 집을 찾아와 작성자에게 “말귀 못 알아먹냐”라며 협박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작성자가 본사에 클레임까지 넣자 결국 사장은 다시 집을 찾아와 치킨 4마리와 상품권을 주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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