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중에서도 국내 가장 비싼 ‘집’에 산다고 소문난 분은 누구?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집은 어딜까?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집이 가장 비쌀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국내에서 가장 비싼 집에 사는 사람은 이건희도, 이재용도 아니다. 심지어 현대의 정몽구 회장도 아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가장 비싼 집에 사는 이 사람은 누굴까? 조금 더 알아보자.

2019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순위가 발표되었다. 이번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대기업 총수의 고가 주택이 대거 포함되면서 공시가격 10위권 순위표에 변화가 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와 같은 순위 변화에도 신세계 그룹의 이명희 회장 주택이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희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은 대지면적 1758.9㎡, 연면적 2861.83㎡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1층 건물로 2018년 표준지공시지가 169억 원으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주택은 2019년 책정된 표준지공시지가에서 270억 원으로 57.9% 상승해 1위를 사수했다.

이와 같은 공시지가 급상승은 기존 2017년에서 2018년 공시지가 상승률이 18.2%보다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상승률은 기존 실거래가의 50~60% 수준에 불과한 공시지가 현실화를 국토부가 반영한 결과이다. 기존 국토부는 “매년 공시가격이 실거래가 반영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명희 회장이 표준지공시지가에서는 1위이지만, 개별 공시지가 순위는 3위이다. 이는 표지 공시지가가 한 지역의 대표 토지의 공시지가를 산정하는 것으로, 이건희 회장의 주택이 포함되지 않아 발생한 일이다. 반면 개별 공시지가는 표준지공시지가에 특정 부동산의 입지 등을 고려한 가격배율을 곱해 나타내 모든 부동산이 포함된다.

개별 단독주택 공시지가 순위에 따르면 1위는 한남동의 이건희 회장 자택으로, 2018년 261억 원에서 52.4% 상승해 398억 원으로 나타났다. 2위도 이건희 회장 자택이며 2019년 개별 공시지가는 338억 원이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지가 1위 이명희 회장의 단독주택은 279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이명희 회장은 어떤 사람이기에 이건희 회장 다음가는 주택을 보유할 수 있는 걸까?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회장은 아버지인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의 경영 스타일을 빼닮아 ‘리틀 이병철’이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이다.

그렇다면 그의 경영 실적은 어떨까? 이명희는 미국의 월마트에서 영감을 받아 1993년 한국에 이마트를 론칭했다. 또한 1997년 삼성그룹과 신세계 그룹으로 분리되고 1998년 남편으로부터 회장직을 넘겨받으면서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 스타필드 등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이처럼 신세계그룹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명희의 주택은 표준지공시지가 1위를 지켰지만, 1년 사이 순위에서 멀어진 주택도 존재한다. 이중에는 새로 2019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선정된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주택이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의 순위변화가 나타났다.

삼성동에 위치한 대림산업 이해욱 회장의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1033.7㎡, 연면적 2617.3㎡으로 기존 3개의 주택을 헐고 신축한 8m 높이의 주택이다. 그의 주택 표준지공시지가는 167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해욱 회장은 과거 한 해 동안 기사를 40명 바꿔 구설수에 오른 이력이 있다.

이태원동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집은 대지면적 1006.4㎡ 연면적 1184.6㎡의 단독주택으로 표준지공시지가는 165억 원이다. 그의 주택은 2억 원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서경배 회장은 1997년부터 아모레퍼시픽을 이끌었으며 한때 이건희 삼성 회장을 제칠 정도로 아모레 퍼시픽을 성장시킨 인물이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2018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지가 순위 5위였던 SK 최태원 회장의 대지면적 2089㎡, 연면적 728.06㎡의 한남동 주택은 132억 원으로 공시될 예정이었으나 멸실되면서 TOP10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BGF 리테일 홍석조 회장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은 기존 7, 8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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