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에게 쏟아지는 금전 요구
돈 맡겨둔 것처럼 당당한 태도
아이유, 이효리 등 피해 호소
안무가 배윤정은 26일 자신의 SNS에 “정말 죄송한데 돈 빌려달라는 DM은 제발 보내지 맙시다”라며 당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녀는 “사연들이 너무 딱한데 비슷한 DM을 하루에 몇 통씩 받으니 솔직히 안 읽게 됩니다. 그만들 보내시죠”라고 자제를 부탁했다.
스타들이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송에서 아이유는 ‘”SNS를 통해서 DM이 많이 온다”라면서 “구체적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분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의 도움을 받은 상대방은 감사 인사는커녕 돈을 더 보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으며 아이유가 더 이상 답변을 하지 않자 해당 계정은 다른 계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아이유는 일화를 이야기하며 “오히려 상처만 받았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효리 또한 “DM으로 돈 빌려달라는 부탁이 너무 많이 왔다”며 “나는 그런 게 스킵이 안 되고 고민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홍석천도 SNS에 “다들 힘든 건 알겠는데 너무 돈 빌려달라는 문자를 많이 하시면 저도 참 힘들고 기분이 다운된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신경 쓰여서 잠도 잘 못 자겠다. 이제 돈 부탁하시는 분들께는 답을 아예 안 할 생각이다. 모두 행복하시고 힘들어도 기운 내자”라고 말했다.
곤란한 상황에 강경한 태도를 취한 스타들도 있다.
에일리는 “왜 DM으로 돈 빌려달라 하시는 분들은 항상 금액이 다 3,000만 원이냐”라며 “궁금하다. 그게 빌리기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금액이냐”고 반문했다.
아이비도 SNS 스토리에 “4,000만 원이 누구 애 이름인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아이비에 보낸 DM이 담겼다.
누리꾼은 “급하게 4,000만 원을 빌리고자 한다”면서 60개월 동안 월 100만 원씩 총 6,000만 원을 갚겠다”라며 금전을 요구했다.
스윙스는 “이런 DM 맨날 오지만 마지막에 내 신용 떨어지니 빨리 돈 꿔줘 말투는 올해의 ‘뻔뻔상’ 후보에 꼭 올려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해당 누리꾼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 같은 연예인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요구하는 사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신의 힘든 상황을 이야기하며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데, 이에 누리꾼들은 “한 번 빌려주면 또 빌려달라한다”, “도와달라는 사람만 늘어날 뿐이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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