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 말 학대하고 사망하게 한 KBS 공식 사과문 올려
<태종 이방원> 주연배우인 주상욱 하차 요구하는 사람들


연합뉴스

KBS 주말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학대 논란이 출연 배우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일 KBS는 <태종 이방원> 방송 장면 중 낙마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말을 학대하고 사망하게 한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태종 이방원>

KBS 측에서는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라며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 상태를 다시 학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1주일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라며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에게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사과했다.


주상욱 인스타그램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시청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실제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물 학대를 이유로 <태종 이방원>의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심지어 주인공인 주상욱의 인스타그램에 방문해 하차를 요구하는 댓글들을 남기는 시청자들까지 있는데, 이들은 주상욱이 해당 장면을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주연배우로서 책임을 지고 하차하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차예련 인스타그램

게다가 주상욱의 아내인 배우 차예련 인스타그램에도 관련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차예련은 최근 필라테스 운동을 하는 사진을 올렸으나 댓글 대부분이 <태종 이방원> 관련 내용들뿐이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의 동물 학대 관련하여 주연배우 주상욱이 하차 요구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누리꾼들은 “주상욱은 그 장면에 등장하지도 않는데 왜 화풀이를 하는 거지” “주상욱이 말 데려왔나 왜 주상욱한테 그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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