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화이트채플 한 건물에서 화재 발생
주민들 ‘화재 경보기 울리지 않았다’ 주장
런던 화이트채플 하이 스트리트의 릴레이 빌딩에서 거대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후 도시 전역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60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3층의 유리창이 불에 타 유리 파편이 땅으로 떨어졌고 한 여성이 17층 높이에 갇혔다.
런던 소방대는 17층 높이에서 거주자 1명이 주변에서 화염이 치솟으면서 갇혔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내부 계단을 통해 여성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했다.
놀랍게도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다.
해당 화재로 64m 턴테이블 사다리가 현장에 동원됐다. 이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소방용 사다리이며 건물 외부에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했다.
현장에는 약 125명의 소방관이 있었다. 현지 언론은 소방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심각한 부상을 예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건물의 거주자들은 불길이 심해졌는데도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 남성은 “경보가 울리지 않아서 전혀 몰랐다”라며 “이웃집에서 불이 났다고 문을 두드려서 대피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거주자들은 정부와 건물 개발자에게 분노를 표했다.
이날 오후 화재를 목격한 목격자들은 불길이 내부의 천장으로 번지면서 창문이 건물에서 떨어지는 걸 봤다고 전했다. 현재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건물은 두 부분으로 나뉘며 저층은 사무실, 최상층은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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