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풀할부로 구입한 남성
취등록세까지 9000만 원
월 수입 20-25만원
최근 외제차 구입하는 청년 늘어
뉴스1
자동차의 구입 비용과 유지 비용 부담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카푸어라고 부릅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직업이 없음에도 9000만 원이 넘는 BMW 신차를 풀 할부로 구입한 남성이 출연했는데요. 과연 이 남성이 매달 지불해야 하는 금액 어느 정도일까요?
전액 할부로
BMW 구입
Youtube ‘재뻘tv’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재뻘TV’에는 “38살에 무직…올대출로 BMW를 질러버렸습니다. 카푸어의 최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A 씨는 신차 가격이 8350만 원을 넘는 BMW X30e M스포츠 패키지 프로 모델을 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세금까지 포함하면 9000만 원을 넘어서는 이 차량을 A 씨는 전액 대출로 구입했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A 씨는 현재 직업이 없는 상태인데요. 그는 “현재 무직이라 제1금융권에서는 할부가 안 나온다. 현금도 가진 게 많이 없는데 이 차는 갖고 싶어 제2 금융권 파이낸셜에서 4년으로 구매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선납금은 대출을 영끌했으며, 예전에 뚫어놓은 마이너스 통장까지 이용했다고 밝혔죠.
한 달에
20만 원 벌어
연합뉴스
‘잔존가치 보장 할부’로 차를 구입했다는 A 씨. ‘잔존가치 보장 할부’는 할부금의 일정 금액을 유예해 부담 없는 수준으로 월 할부금을 설계하는 상품인데요. 마지막 회차에 차량의 나머지 잔금을 상환하거나 할부 연장, 차량 반납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A 씨는 매달 2000만 원에 대한 원금 2000원과 21만 원의 이자를 갚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회차에 3800만 원을 납부해야 차량을 유지할 수 있죠.
부모님 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는 A 씨는 직장 생활을 하며 모아둔 돈이 1000만 원 정도 있으며, 현재는 ‘공익제보단’ 활동을 하며 월 20-25만 원을 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익제보단은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신고하는 사람들이죠. BMW를 구입한 선택에 대해 A 씨는 “BMW가 드림카였다. 후회보다는 설렘이 크다. 시간은 기니 시간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며 “내년 초에는 어떻게든 직업을 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외제차 구입하는
청년 늘어나
Youtube ‘재뻘tv’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외제차를 구입하는 2030대 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차량등록업체 관계자는 “외제차를 등록하는 연령대가 이전에 비해 어려졌다”라며 “2030대 청년층의 차량 등록이 늘어났다”라고 전했는데요. 외제차를 구입하는 대부분의 청년이 자동차 리스 지원업체를 이용해 차량을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저렴한 월 리스료 등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9000만 원짜리 BMW를 구입한 카푸어 A 씨에 대해 누리꾼들은 “30대 후반 무직인데 9천이 넘는 차를 사시다니…진짜 대단하네” “다른 카푸어들은 크게 걱정이 되진 않았는데 이 분은 진심으로 걱정된다” “모아둔 돈도 없이 풀 할부로 차를 구입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8살 될때까지 그동안 모은돈 천만원ㅋ 안봐도 그동안 어케 살았는지 뻔히 보인다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