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 빠르게 증가하는 중
야권 후보 단일화 시 안철수 후보 원하는 사람도 많아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전국 지표조사(NBS)가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도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6%,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 28%,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12%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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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6%였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2배 이상 올랐는데요. 특히 중장년층 세대에서 한 자릿수에 머물던 지지율이 두 자릿수로 급증했습니다. 게다가 대선 후보 중 도덕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고르라는 질문에는 안철수 후보가 3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동일했지만, 도덕성 평가와 호감도는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도덕성 평가와 호감도 모두 이전 조사보다 7% 이상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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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자 전문가들은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대선이 63일 남은 상황에서 지지율 반등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결국 단일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단일화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단일화 얘기는 선거 캠페인을 서로 벌이는 입장에서 정치 도의상 맞지 않다”라고 전했으며, 안철수 후보 역시 “내가 당선돼서 정권교체를 하고 시대를 바꿀 것”이라며 단일화 논의에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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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알앤써치에서 야권 단일화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03명 중 43.5%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2.7%였습니다. 단일화 시 안철수 후보가 경쟁력이 더 높다고 선택한 사람도 43.3%로 더 높았죠.
특히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경우를 가정한 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1.6%, 이재명 후보는 33.7%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