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덤스터 다이빙’ 티파니 쉬리
쓰레기 주워 매주 116만 원씩 번다
“버려질 물건 구해서 지구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 기쁘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하든지 무시당할 일은 없다는 뜻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직업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직업이 생기는가 하면, 과거에 다수의 사람들에게 무시당했던 직업이 급 부상하는 등의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의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8월 있었던 미국의 ‘덤스터 다이버’라는 직업을 가진 여성의 일화이다.
덤스터 다이버란 귀중품이나 유용한 물건을 찾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사람을 의미한다.
‘덤스터 다이빙’ 티파니 쉬리가 돈을 버는 방식은 간단하다. 바로, 쓰레기통을 뒤져 주운 물건들을 중고시장에 되팔아 돈을 버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매주 약 1000달러를 벌고 있다는 쉬리는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쓰레기통에서 물건을 가져오지 않으면 그 물건들은 모두 쓰레기 매립지로 향할 것이다. 버려질 물건을 구하고 환경과 지구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2017년 1월부터 덤스터 다이버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쉬리는, 유튜브에서 소녀들이 유용한 물건을 찾아서 가지고 나오는 영상을 보고 이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에 힘입은 쉬리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쓰레기들 사이에서 쓸 만한 물건을 찾아내는지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쉬리의 틱톡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를 모았고, 그녀는 현재 240만이라는 놀라운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