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안내 문자에 90억 원이나
최춘식 의원 분노, 매뉴얼도 부재

어느덧 코로나 팬데믹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 백신은 3차까지 나왔고, 끝날 듯 안 끝날 듯 이어지는 상황에 국민들은 지쳐가고 있죠. 그런데 최근 한 국회의원이 코로나 백신 안내 문자로만 90억 원이 쓰였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14일, 최춘식 국민의 힘 의원은 국민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홍보하는 안내 문자에 질병관리청이 약 90억 원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춘식 의원에 의하면, 질병청은 코로나 백신 1~3차 접종 대상자들에게 접종 독려 및 홍보 목적으로 작년 12월 말까지 약 3억 건이나 되는 문자를 발송해왔습니다.

이는 국민 한 명 당 평균 6~7건의 문자를 받은 수치인데요. 문제는 이 3억 건의 문자는 정기 예약 문자만 합산한 것이고, 집계되지 않은 비정기적으로 발송된 문자들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되었죠.

최춘식 의원도 이런 점을 꼬집었습니다. 최춘식 의원은 ‘질병청 자료에 의하면 대상자별 문자발송 횟수 제한 기준 등 내부 발송 지침이 전혀 없다’라며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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