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대사 조리장’ 이연복 셰프 “아침은 안 먹어” 발언
그 이유 살펴 보니… “축농증 수술 잘못 되어서”
후각 살리기 위해 네 번이나 수술받아


이연복 셰프는 연예인에 준하는 인기를 얻고 있는 요리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중국, 대만 등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이연복은 과거 자신에 대해 “22세에 대한민국 최연소 대사 조리장으로 있었다. 이후 한국으로 넘어왔다”라고 당당히 소개하기도 했다.

요리에 대해 이유 있는 자신감을 가진 그는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고정 출연진이었다.
이연복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요리 지식을 총동원해 타인의 냉장고를 털어 맛있는 요리와 독특한 레시피를 제공한 바 있다.

그런 그가 돌연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연복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26세에 축농증 수술을 받아야 했다며 고백했다.
그때 받았던 수술이 잘못되어 후각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이연복은 “냄새를 못 맡으니까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써서 한약 먹는 것 같다. 그래서 약간 달콤한 커피를 마신다”며 수술로 인해 바뀌어 버린 식성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또한 “아침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일하면 미각이 둔해진다. 그래서 아침은 잘 안 먹고 과음도 안 한다”고 전했다.
이후 후각을 되찾기 위해 네 번이나 재수술을 진행했으나, 전과 같은 후각을 되찾을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저 정도의 자리까지 올라가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존경스럽다”, “음식하는 사람이 냄새를 못 맡다니”, “이연복 셰프 원래 좋아하지만 더 좋아졌다!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 내 있는 중식당 입성부터 주한 대만 대사관을 거쳐 일본 유학을 떠난 시절, 귀국 후 요식업을 시작한 이야기까지 털어놓았다.
이연복의 파란만장한 과거를 들은 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추가적으로, 그가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연복 셰프의 아들 역시 요리사의 길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 은퇴 고민을 해서 아들에게 더 엄하게 일을 가르치는 것 같다”라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친다.
이연복은 자신에 대한 ‘재벌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요식업은 돈 벌기 쉽지 않은 직종이다. 나도 은행에서 대출을 많이 받았다”며 유쾌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