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유튜버 “내 비행기가 추락했다” 영상 게재했는데
‘백만 조회 수 노리고…’ 영상 연출 의혹 제기됐다
유튜버 ‘트레버 제이컵’의 추락 사고에 대해 당국에서 조사 진행 중
최근 ‘유튜버’가 직업적으로 각광받으면서 해당 직업으로 성공하기 위해 ‘억지 연출’을 시도하는 정황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과한 상황 또는 일반인이 경험하기 어려운 환경을 보여주어 조회 수 또는 구독자 수를 늘리려는 행위다.
현재 해외의 한 영상이 “조회 수 때문에 고의적으로 연출한 영상”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상은 현 시점 ‘145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영상의 발단은 이랬다. 한 남성이 경비행기를 운전하고 있다.
그는 경치에 신이 나서 운전을 하는데, 급작스레 프로펠러가 멈춘다.
이에 “비행기에 이상이 생겼다”며 자신의 위급한 상황에 대해 알린다.
남성은 미리 낙하산을 매고 있었고, 그는 조정석의 문을 열고 비행기 밖으로 거침없이 몸을 내던졌다.
이 장면이 비행기 내에 설치된 카메라에 찍혔고 영상으로 제작되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내 비행기가 추락했다’였고 자극적인 제목에 큰 관심을 얻았다.
영상에 나온 경비행기는 테일러크래프트 BL6였으며 해당 비행기는 캘리포니아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에 추락했다.
그는 영상에서 “이럴까 봐, 늘 낙하산을 갖고 다닌다”라고 전했다.
게다가 사고 이후 우연히 만난 농부가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상을 본 이들은 이상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남성이 운전한 경비행기는 매우 낡고 녹슬어 있었는데 그것을 구매하여 운전했다는 게 시작이었다.
과한 상황에 “영상 조회수를 늘릴 목적”이라는 의견이 다수 나왔고, 그들은 남성이 자신이 몰던 경비행기를 고의로 추락시켰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에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교통안전국(NTSB)은 유튜버인 ‘트레버 제이컵’의 추락 사고에 대해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트레버 제이컵의 영상은 댓글이 달리지 못하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