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마무리
중국팀 감독 김선태, 코치 안현수 근황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모두 끝난 지금, 중국 대표팀에서 감독과 코치로 활약했던 김선태와 안현수의 근황은 어떻게 될까?
지난 17일 안현수는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한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계약은 이번 달로 끝난다”라며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상의해야 한다.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마친 소감도 전했는데, 그는 “코치로 올림픽에 참가한 건 처음이었는데,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라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첫 경기였던 2000m 혼성 계주를 꼽았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감독 역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선태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이 모두 끝났다. 중국 쇼트트랙 팀을 지지해 주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그는 “2004년부터 중국과 인연을 맺었다. 중국에서 십수 년 동안 쇼트트랙 팀이 우수한 선수들을 탄생시키는 것을 지켜봤다. 그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선태는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고, 경쟁의 가장 큰 매력은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이다. 중국 쇼트트랙팀은 정말 좋은 선수들로 이뤄진 그룹이다. 계속해서 그들을 지원하고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스크 쓰고 껌을 씹던 김 감독을 좋아해 줘서 감사하다. 나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간다. 우리 가족들을 보러간다. 잠시 여러분들에 작별을 고한다.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2019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한 김선태과 안현수는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는데, 대회 시작 직후부터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이 나와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선태와 안현수의 근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는 한국보다 중국이 더 편하지 않을까?” “스포츠에 국경은 없지만 국적은 있지” “편파판정해서 금메달 따니까 좋아하더니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