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오세훈·김어준 밀약 의혹 제기
서울시 측 김용호 향해 ‘명예훼손’ 고발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방송인 김어준 사이 밀약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월 22일 유튜버 김용호를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시 측에서는 유튜버 김용호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오세훈 시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진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발 사유에 대해 “밀약을 맺었다는 것 자체가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이며 오 시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3월 20일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 출연기관 TBS에서 방송하는 김어준을 자르지 않았다”라며 이들 사이 밀약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세훈은 김어준을 자르지 않고 김어준도 오세훈의 재선에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관계자에 의하면 서울시는 출연기관인 TBS 채널의 예산편성권과 임원 임명권은 갖고 있어도, 방송 편성이나 출연진, 내용에는 관여가 애초에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하면서 오히려 법정제재로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어준은 지난 16일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오세훈 서울시장도 폐지해 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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