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불의 잔>의 ‘초 챙’으로 출연한 케이티 렁
촬영 중 인종차별 당한 경험 폭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들이라면 환호할만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바로 17년 만에 <해리 포터>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인데요. HBO MAX에 공개된 <해리 포터 : 리유니언>은 전 세계의 ‘해리 포터’ 팬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과거 꾸준히 제기되었던 인종차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인종차별 문제의 중심에 있던 캐릭터는 주인공 ‘해리 포터’의 첫사랑 ‘초 챙’이 있었습니다. ‘초 챙’의 이름이 서양권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칭챙총’을 연상시킨다는 비난이 일었는데요.
작년 3월에는 ‘초 챙’ 역을 맡은 케이티 렁이 <해리 포터> 촬영 당시 인종차별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케이티 렁은 3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05년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 캐스팅되었습니다. 16살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작품에 캐스팅되었지만 동시에 네티즌들의 혹독한 악플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캐스팅에 불만이 있었던 일부 네티즌들이 케이티 렁의 외모를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악성 댓글을 남긴 것입니다. 이에 시달리던 케이티 렁은 참다못해 영화의 홍보담당자에게 호소했지만, 홍보담당자는 그저 무시하라며 문제를 가볍게 넘겼습니다.
심지어 만약 누군가 인종차별을 받았냐고 물어본다면 없었다고 대답하라고 강요당하기도 했다고 밝혀 더욱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한편 케이티 렁은 영국에서 꾸준히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리 포터 : 리유니언>에는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