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플루언서, 노마스크 논란
전세기 빌려 음주파티·전자담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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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캐나다 승객들이 멕시코로 향하는 전세기를 타고 파티를 벌였다가 거액의 벌금을 물 상황에 처했습니다.
승객의 대부분은 캐나다의 유명 인플루언서로 이들은 전세 비행기 내에서 노마스크 상태로 음주파티를 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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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승객 중에서는 캐나다 퀘벡의 리얼리티쇼 출연진, SNS 인플루언서들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이들은 지난 12월 30일 저가항공사 선윙의 전세기를 구해 휴양지 칸쿤으로 향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기내에서 보드카를 나눠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 광란의 파티를 즐겼는데요. 일부 승객들은 기내에서 전자담배까지 피우고 쿵쿵 뛰어다니는 등 코로나 시국이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모습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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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들이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공개되면서 캐나다 국민들 사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역시 해당 동영상을 보고 “멍청이”, “야만인”이라며 맹비난을 했죠.
캐나다는 원래 비행기 탑승 시 기내에서 소란을 피울 경우 최대 5,000달러의 벌금을 물 수 있으며, 보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징역형까지도 가능한데요. 이에 캐나다 정부는 1월 4일 교통부·보건부·공공안전부가 합동하여 이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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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더욱 심각한 것은 해당 비행기에 탑승해서 파티를 즐겼던 승객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인데요.
캐나다 언론사인 ‘The Canadian Press’에 따르면 19살의 여성 승객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 멕시코에서 격리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일행 중 3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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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파티를 즐긴 일행들은 또한 멕시코에서 캐나다로 돌아가는 귀국 항공편도 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에어캐나다·에어트랜셋 등의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이들의 탑승을 거부한다”라고 밝혔죠.
이에 일부 인원은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멕시코에 발이 묶인 상태인데요. 짧은 시간 동안 코로나도 잊고 파티를 즐겼던 캐나다의 젊은이들, 이들이 지불해야 할 비용은 찰나의 즐거움 그 이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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