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을증과 공황장애 증세로 보충역으로 편입
태민 훈련소 동기들 댓글 눈길

군 복무 중이던 그룹 샤이니의 멤버 태민우울증과 공황장애 증세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태민이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태민은 이전부터 앓아온 우울증 및 공황장애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으로 치료와 상담을 받으며 복무해왔으나, 최근 증세가 악화되어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태민이 치료에 집중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태민은 지난해 5월 육군훈련소에 입소, 이후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복무해왔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약 8개월 만에 보충역으로 전환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태민 훈련소 동기들의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태민은 입대 초반부터 심각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으면서도 주변을 챙긴다는 목격담이 대부분이었다.

한 병사는 “태민형이랑 논산훈련소 같은 생활관 동긴데요. 훈련소 때 우울증 같은 약 많이 갖고 오기도 하셨고 저녁마다 약 불출 받고 드셨던 걸로 기억해요. 그때마다 힘들어도 나이 어린 동생들 앞이라고 밝은 모습 보여 주셨고 저희랑 잘 놀아 주시기도 했고요. 입대 전에 있던 지병들로 고생 했다고 얘기도 들었고 훈련 때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버티던 형이었어요. 너무 뭐라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병사는 “아프신 몸인데도 불구하시고 남을 더 챙기시는 좋은 형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도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시는 착한 형이셨습니다. 나가시면 또 무슨 소리를 들을지 무섭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아프신 같은 사람이니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진심 어린 말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렇게 알려지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거 해보면서 견디고 있었을 것 같아 마음이 더 아프네’, ‘ 책임감 강한 성격인데 스스로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구 얼른 좋아지길..’ 등 태민을 향한 수많은 응원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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