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영수증 확인할게요” 이유가 있었다
코스트코의 정직원률은 98%라는데
유통 업계에선 ‘꿈의 직장’ 복지도 공개됐다

코스트코는 1983년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시작한 할인매장이다.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여 일반인뿐 아니라 자영업자 역시 애용한다.

독특한 점은 할인은 ‘회원’에게 부여된다.

귀찮은 과정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코스트코의 이용자 수가 높은데, 최근 코스트코 양재점이 세계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트코는 ‘회원제’로 운영된다는 점만 독특한 게 아니었다.

계산을 마치고 영수증 검사를 요구하는 직원이 있어 이에 당황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오늘은 영수증을 검사하는 직원을 포함해 코스트코에서 꼭 한 번 씩 본다는 매장 직원들의 근무 형태를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코스트코에선 계산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할 때 직원들이 영수증을 확인한다. 일부 고객들은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실 이 부분은 회원권 약관에 이미 기재되어 있는 부분이다. 영수증 확인 제도는 마트 내에서 카트 도둑이 기승을 부렸던 과거 미국에서 들여온 제도다.

비회원들의 출입이 자유로운 푸드코트 내에서 카트를 훔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한국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계산이 되지 않는 상품을 잡아내기도 했다.

직원들에 의하면 큰 물건들을 먼저 영수증과 대조 후 나머지 상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철저히 이뤄진다고 밝혔다.

멤버십 제도로 운영되는 코스트코에선 쇼핑 전에도 회원 카드 검사를 진행한다. 앞서 언급한 영수증, 회원 카드 검사를 맡는 직원들은 멤버 서비스 부서에 소속되어 있다.

이외에도 회원 카드를 발급하고 상품 환불 처리를 진행하는 회원과 부서, 캐셔가 소속된 F/E 부서, 카트를 관리하는 카트 관리 부서 등 다양한 부서가 있다.

매장 상품을 진열, 정리하는 MD는 물론 델리, 정육, 선어, 베이커리, 푸드코트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 및 관리하는 부서도 있다.

이들은 모두 매장 내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직원이 소속된 부서이다.

매장 내에서 대부분 서서 근무하다 보니 업무 강도가 높은 편이라는 후기가 많았다.

결과, 노동력을 요하는 업무에선 남성 직원의 채용이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코스트코 직원들의 고용형태는 대부분 정규직이며, 국내 코스트코 직원의 정규직 비율이 98%라 전해진다.

코스트코에서 뽑는 아르바이트생은 주로 단기 근무 형태다. 1년에 2번 있는 명절, 또는 크리스마스를 대비하기 위한 ‘시즈널 아르바이트’가 있다.

해당 직원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퇴사하는 형태를 갖는다.

정직원 형태인 파트타이머는 시급제로 급여가 책정된다. 하루 8시간 근무하는 풀 타이머, 연봉제로 급여가 책정되는 슈퍼바이저, 매니저, 부점장, 점장 등의 직급이 존재한다.

잡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코스트코의 평균 연봉은 3,766만 원, 대졸 초임은 2,700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트코는 동종 업계 내에선 ‘꿈의 직장’으로 유명하다. 업무가 힘들기로 악명높은 ‘유통업계’에서 장기근속자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잡코리아 통계를 기준으로, 작년 대비 18%의 영업 이익을 냈고, 업계 평균 대비 515%의 성과가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회사 중 한 곳이다. 이외에 코스트코 측에서 공개한 직원들의 복리 후생은 식사 제공과 대명, 한화 등의 콘도 사용 지원,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다.

연차 외 5일 병가와 4일간의 상시 사용 휴가도 제공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코스트코의 한 직원이 자신의 급여를 자랑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내털리`라는 한 틱톡 이용자는 자신이 코스트코에서 일하면서 시간당 29.5달러(약 3만5천 원)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 수가 1천750만 건에 이르렀다. 덕분에 코스트코가 ‘꿈의 직장’이라는 말이 더 와닿게 되었다.

또한 코스트코는 고객이 쇼핑을 마치고 매장을 나갈 때 카트와 영수증을 대조하는데 미국에서는 직원들이 때때로 영수증에 웃는 얼굴을 그려주기도 하여, 불편함보다 코스트코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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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시 4일 없어진게 언제인데 뭔소리야 이거 기사 대충썻네

    2. 미국본사에서 코스트코코리아에 인센티브로 1900억줬는데 점장,부점장급 대략 70명이 독식하고 직원들에게 나눠주지않은건에 대해 해명이 필요함

    3. 미국시급의 반받고 매출2배

    4. 아…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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