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7일 만’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활동하는
YTN 출신 안귀령 앵커
비정규직 앵커 출신, 30대 특징으로 활약 예고

출처: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8일 YTN 안귀령 앵커와 JTBC 이정헌 기자를 영입했다.

두 사람은 미디어센터장과 부센터장을 맡아 활동하며 이재명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예고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발표식에서 두 사람에게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입장에서 그동안 가려지고 안 보였던 것을 잘 비춰서 국민에게 사실이 균형 있게 전달되도록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안귀령 인스타그램

안귀령 앵커는 “비정규 신분의 앵커로 높은 현실의 벽이 무력감으로 돌아와 조금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진 뒤 당에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누가 되지는 않을까 여러 생각을 했다”라며 고민했던 심정을 드러냈다.

스스로를 비정규직 출신이라고 밝힌 그녀는 “비정규직 앵커 출신 30대 청년으로서 청년 문제 해결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방송 개혁 등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YTN뉴스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 앵커는 89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다.

그녀는 KBC, YTN에서 뉴스를 주로 진행했으며, 안 앵커는 YTN 뉴스 프로그램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뉴있저)’ 앵커로 활동해 왔다.

한편, 국민의힘은 그녀가 뉴있저 앵커로 활동하던 시절, 앵커 리포트 가운데 범보수 진영 비판이 전체의 80%에 육박했다고 지적한 바 있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뉴있저를 매일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안귀령 앵커의 ‘앵커 리포트’를 특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기까지 했었다.

출처: 안귀령 인스타그램/미디어오늘

안귀령 앵커와 이정헌 기자처럼 현직 언론인을 당에 영입한 것에 대하여 언론의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두 사람 모두 사직서를 제출한 지 열흘 정도 만에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는 안귀령 앵커를 향해 “그동안 자신의 이름으로 내놨던 앵커 리포트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자기부정”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중앙일보-JTBC 노동조합’과 ‘JTBC 기자협회’는 ”정치인 이정헌’, 부끄러운 이름에 유감을 표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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