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만점자 스펙
500점 만점에 497점, 24살 이과녀
얼마 전 국내 한 결혼정보회사의 등급표에서 500점 만점에 497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여성의 스펙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1월 3일 커뮤니티에는 ‘2021년 결혼정보회사 만점녀 스펙’이라는 제목으로 한장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도표에 따르면 결혼정보회사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은 총 500점 만점에 497점을 맞은 여성의 종합점수 및 항목별 점수가 나열되어 있었는데요. 먼저 가장 상단에 놓여있던 항목인 외모의 경우 ‘뚜렷한 이목구비에 흰 피부’로 표시되어 있었고, 나이는 1998년 2월생으로 24세였죠.
다음으로 여성의 키는 164cm에 48kg였습니다. 학력은 서울 중위권 4년제 대학(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 등 포함)에서 화학을 전공한 것으로 나타났죠. 현재 직업은 대기업에 입사해 기술직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표시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결혼정보회사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집안이 좋아야하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는데요. 여성의 기준 역시 이를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가표를 보면 여성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두 의사·한의사·변호사·변리사 등을 포함하는 전문직 A군에 속해있었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항목을 확인해보면 여성의 할아버지가 전직 미국 대학교 교수 출신이며, 외조부 또한 전직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죠.

다음으로 여성이 직장에서 받는 연봉은 4,150만 원 수준에 개인 재산은 예금 5,8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또한 본인 명의의 제네시스 G70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 혼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다만 아파트의 소유주는 여성 본인이 아닌 그녀의 아버지로 도표 상에 표시되어 있었죠.

한편 결혼정보회사의 평가표 상에는 유전병이나 흡연여부 등이 기준으로 포함되어있었는데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이 여성은 두 가지 모두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여성은 결혼 후 퇴직할 의사가 없으며, 종교는 무교, 자녀계획은 2명으로 조사되었죠.
그런데 여기서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되었던 평가항목이 있었습니다. 바로 평가 기준 중에서 ‘워킹홀리데이 경험’이 포함되어있던 것인데요. 관련 기사의 댓글을 확인하면 ‘워홀 경험이 기준에 포함되어있는게 어이 없다’, ‘우리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는 항목’ 등 비판적인 의견이 가득했습니다.
남자라면 예금 연봉 키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 것
부모와 조상이 도운거네.
여자 개인의 스펙은 뭐 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