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사재기에 갑질까지…” 이미지 추락한 트로트가수가 내놓은 답변

트로트 가수 영탁, 갑질 논란
예천양조와의 법적 분쟁 결과

예천저널

트로트 가수 영탁이 음원 사재기에 갑질 논란까지 불거진 가운데, 최근 이와 관련한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업계에 의하면 ‘영탁 막걸리’라는 상표를 두고 가수 영탁과 법적 분쟁을 벌였던 ‘예천양조’가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예천양조

영탁은 2020년 4월 예천양조의 광고모델로 1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21년 6월 광고모델의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영탁의 팬들은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예천양조 관계자들은 영탁과의 재계약 협상이 물 건너간 것이 영탁 측의 갑질 행위 때문이라며 폭로했다. 영탁 소속사가 계약금으로 150억 원의 거액을 요구한 데에 이어 영탁의 어머니가 대리인으로 나와 “회사에 돼지머리를 묻고 고사를 지내라”라고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경북매일,국민일보

그러나 영탁 측에서는 예천양조의 갑질 행위 폭로가 허위사실에 기반한 악의적 비방이라며 강력한 반발에 나섰다. 이에 영탁 측에서는 지난해 9월 예천양조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공갈 미수’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예천양조 및 영탁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예천양조가 주장한 갑질 행위들은 허위사실이 아니라며 ‘결과 불송치’로 결론을 내렸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경찰의 판단에 대해 예천양조 측에서는 “영탁 모친의 150억 원 요구와 돼지머리 고사 등이 사실로 밝혀졌다”라며 “일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천양조의 명예가 조금이라도 회복된 것 같아 위안이 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영탁의 소속사는 수사기관의 결정에 대해 불복하며 이의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는 반박문을 올렸다.

뉴스엔

한편 트로트 가수 영탁은 지난해 ‘음원 사재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영탁은 회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를 한 내용에 대해 당시에는 몰랐고 뒤늦게 알게 됐다고 일축했지만, 추후 관련 단톡방에 멤버로 참여했음이 밝혀져 더욱 큰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됐다.

음원 사재기 논란에 이어 갑질 폭로의 대상으로 지목된 영탁이 무너진 이미지를 다시 쌓아올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상황일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