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 코로나19 백신 논란
코로나 치료제 개발사 지분은 보유하고 있어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오픈 출전이 좌절됐다. 호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조코비치의 입국 비자를 취소했다.
조코비치는 오는 5월 프랑스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는 코로나19 보건 증명서를 백신 증명서로 대체하는 법안을 통과해 앞으로 코로나19 검사만으로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프랑스에서 스포츠 경기 출전을 원하는 선수는 누구든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
다만 아직 프랑스오픈까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방역 수칙이 바뀔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을뿐더러 후원 업체 중 하나인 라코스테와 계약이 끊길 가능성에 처했다.
2017년 라코스테는 조코비치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정확한 후원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약 107억 원 규모로 추산한다.
한편 조코비치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로이터통신은 조코비치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덴마크 생명공학 회사 ‘퀀트바이오레스’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코비치가 40.8%, 그의 아내가 3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퀀트바이오레스의 최고경영자는 로이터에 해당 투자는 2020년 6월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은 투자 금액을 밝히는 것은 거부했다.
그는 회사는 11명가량의 연구원을 두고 있으며 백신이 아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여름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조코비치 대변인에게 이와 관련해 언급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