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어린이집 학대사건
생후 13개월 아기 치아 3개 빠져
피해 부모들 국민청원
출처: SBS뉴스
양산의 한 어린이집 부모들이 자녀가 보육교사로부터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며 철저한 수사와 가해 교사에 대한 자격정지를 요구했다.
부모들은 CCTV 영상을 근거로 불과 20여 일 사이에 해당 보육교사가 6명 이상 아동에게 160건 정도 신체학대를 했다고 주장하였다.
출처: 양산 어린이집 CCTV 캡처
발단은 지난해 말 13개월 여자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치아를 다치면서부터이다. 지난해 11월 30일 여자아이는 치아 3개가 부러지는 손상을 입고 다음날 손상된 치아 일부를 병원에서 뽑아야 했다.
어린이집 담임교사는 처음에 “아이가 혼자 놀다 넘어져 다쳤다”고 해명했지만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가 아이를 발로 밀어 넘어진 아이의 입이 바닥과 부딪쳐 치아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출처: YTN
몇 년 사이 어린이집 학대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경북 포항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영어 수업 중 집중하지 않고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손으로 머리를 때리고 책상을 뒤엎으며 위협, 폭력이 동반된 행위를 보여준 적 있다.
또한 인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교사 6명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 등 11명을 상습 학대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출처: 국민청원
이번 양산 어린이집의 피해 아동 부모들은 “어린이집 원장과 양산시청 담당 공무원이 개인정보 보호법과 영유아보육법 등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CCTV열람이 늦어지는 등 차질을 빚었다”며 해당 어린이집과 행정기관의 시정을 촉구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 등 관리자는 그동안 학대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학대를 저지를 보육교사는 사건이 드러난 지난해 11월 어린이집을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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