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선수 곽민정
도핑 적발된 발리예바 무대 보며 분노
“전 운동 괜히 했나봐요”라고 발언

연합뉴스

지난 15일에 이어 17일에도 여전히 발리예바는 피겨 경기를 이어갔다.

금지약물이 무려 200배가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무대에 선 것이다. 우리나라 해설진, 해외 해설진들은 보이콧으로 일관했다.

KBS

멋진 경기를 선보였다고 한들, 발리예바의 기술은 혼자서 해낸 것이 아닌 금지약물을 사용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전 피겨선수였던 곽민정은 발리예바의 연기가 끝난 뒤 “누가 꾸몄고, 누가 잘못했든 간에 책임은 출전 선수가 지는 것이 당연하다. 공정하지 못한 편법을 이용해서 정상을 차지하려한 행동에 대해서 질타를 받아야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단호하게 밝혔다.

일간스포츠, 이데일리

울먹임을 참는 듯한 목소리로 “마르고 어린 선수가 4회전을 뛰는 걸 보면 저는 운동 괜히 했나 보다”라고 말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때 피겨 유망주로 불렸던 곽민정은 선수 시절 발목 부상을 크게 당해 점프를 할 수 없게 되자 2014-15 시즌에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곽민정 진짜 어떤 감정일까…’, ‘약물로 걸렸는데도 뻔뻔하게 나오는 러시아 선수 수준’, ‘자괴감 들 거 같음’ 등의 댓글이 남겨졌다.

한편, 곽민정은 선수코치 생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능수능란한 해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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