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멸공’ 발언에 신세계 직원들이 보인 반전 반응

정용진 부회장의 잇따른 ‘멸공’ 발언
신세계 그룹의 중국 진출에 영향줄 것
오너리스크가 부각돼

inatagram@yj_loves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잇따른 ‘멸공’ 발언 논란이 기업 리스크로 커지고 있는데요. 그의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주장이 외신에 보도될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확장되고 있죠. 일각에선 신세계 불매 운동으로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신세계 주가까지 전일대비 6.8~7%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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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정용진 부회장은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이라고 올린 글이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삭제 조치된 사실을 밝혔는데요.

이후 정 부회장은 “#멸공!, 난 공산주의가 싫다, #노빠꾸” 등의 게시글을 연달아 올렸습니다. 이후 인스타그램 측은 시스템 오류라고 해명했으며 해당 게시물은 복구됐지만 정 부회장은 멸공을 언급한 글을 계속해서 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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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유력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이를 보도하면서 정 부회장의 멸공 주장은 중국 현지에도 알려지게 됐는데요. 정 부회장이 시진핑 주석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 중국 공산당을 공개 비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죠.

이에 정 부회장은 시 주석 사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으로 교체한 뒤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라며 자신의 멸공은 중국이 아닌 북한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그가 멸공 관련 게시글을 적을 때마다 신세계 그룹의 중국 사업에 영향을 줄 것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 블라인드

이에 화가난 신세계 계열사 직원이 블라인드에 정용진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습니다. 다른 직원들 또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정 부회장이 SNS에서 정치적 발언을 하면서 오너 리스크가 부각됐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