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빌런들 개과천선 근황
성격 개조로 결혼에 성공한 사장
요식업 접고 명리학 공부 중인 사장
한편 변한 게 없는 모습 보여주기도
대한민국에는 3대 해결사가 있다. ‘강아지 해결사’ 강형욱, ‘육아 해결사’ 오은영, 그리고 요식업 해결사 ‘백종원’이다.
특히 백종원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하면서 많은 식당들에게 도움을 줬는데, 방송에 출연한 수많은 가게들 중에는 이후에 잘못된 경우도, 반대로 대박이 난 경우도 있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200회를 맞아 솔루션을 내렸던 식당들의 근황을 살펴봤다.
먼저 백종원 일행이 찾았던 곳은 ‘상도동 라면집‘이었다.
‘상도동 라면집’은 원래 하와이안 주먹밥 가게였으나, ‘라면집’으로 환골탈태한 후 맛과 가성비를 다 잡은 메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솔루션 제공 후 다시 방문한 백종원 대표는 가게 사장의 태도에 실망을 표했다.
금새록이 “장사는 잘 되시냐”고 묻자, 상도동 라면 사장은 “그냥저냥 뭐 잘 된다고 하기는 그렇다”고 대답한 것이다.
이에 백종원이 “사장님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우리한테 얘기하는 말투가 그정도라면 손님이 들었을 때는 어떨지 생각해봤냐”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아들과 어머니 둘이서 운영하는 포방터 홍탁집이다.
당시 홍탁집 아들인 권상훈 사장은 뒷짐을 지고 홀만 왔다갔다 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었는데, 방송 후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권 사장은 200회를 맞아 어머니와 함게 영상 편지를 남기며 백종원 대표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권 사장은 “덕분에 장사도 잘 하고 결혼도 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권상훈 사장은 1년 4개월 연애 끝에 지난해 11월 1일 결혼했다.
또한 방송 당시 백종원이 솔루션을 포기했던 청파동 피자집의 근황도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백종원은 심각한 수준의 맛이나 청결, 불친절한 태도 등을 문제로 꼽았으나 장사를 잘 이끌어가고 싶은 간절함이 보이지 않는 사장의 태도에 솔루션을 포기한 바 있다.
피자집 황호준 사장은 “현재는 요식업을 그만 두고 명리학 공부에 매진하며 자신을 돌이켜보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영상통화로 근황을 전해왔다.
덮죽집은 약 1년 전, 상표 출원 논란에 휩싸이자 백종원이 직접 포항에 내려가 사장님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후 변리사도 만나고 특허청에 방문하며 문제 해결을 도왔던 바 있다.
백종원 일행은 사장의 근황에 반가워하며 상표 출원 문제에 대해 물었고, 사장은 “아직 소송 중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금새록이 ‘가장 먹어보고 싶은 메뉴 TOP3’로 뽑은 ‘상도동 닭떡볶이집’, 모녀사장님의 케미가 돋보였던 ‘하남 모녀김밥집’ 등을 깜짝 방문하며 소식을 들었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이번 ‘200회 특집’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약 4년 간 전국 골목을 찾아다니며 존폐 위기에 놓인 식당 사장을 도운 바 있다.
‘200회 특집’에 출연한 가게 대부분은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개과천선한 가게들로, 사장들은 방송 종영에 아쉬움을 표하며 그간의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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