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2014년 의료사고로 사망
면허취소됐던 의사, 면허재발급 예정

연합뉴스, 한국일보

가수 신해철이 의료사고로 사망한지 8년이 지난 가운데, 당시 수술을 진행했던 의사가 또 다른 사망 사건으로 기소되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신해철은 2014년 장협착 합병증 때문에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혼수상태에 빠져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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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갑작스러운 신해철의 사망 소식에 대중들은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그의 사망 원인이 다름 아닌 의료사고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논란이 되었죠.

관계자에 따르면 신해철의 수술 과정에서 주치의는 가족과의 동의 없이 위를 접어 축소하는 위 축소수술을 진행했고, 수술 후 통증을 호소했지만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하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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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뜨거워지자 국과수에서도 신해철을 부검하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과수 브리핑에 따르면 고인의 사망원인은 수술 과정에서 심장을 감싼 심낭의 막이 훼손되어 생긴 패혈증 때문임이 밝혀졌죠.

이에 수술을 진행했던 의사는 수술 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신해철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되었는데요. 2018년 대법원에서는 그를 향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의 판결을 확정 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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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들어 당시 의료사고와 연관이 있다고 지목된 의사가 신해철 외에도 또 다른 의료사고 사망 사건으로 기소되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는데요.

언론에 따르면 의사 강 씨는 2014년 남성 A 씨의 심부 정맥 혈전 제거 수술을 하던 중 혈관 파열로 대량 출혈을 일으키고 보호자의 동의 없이 개복해 시술까지 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수술 후 계속되는 출혈에도 적절한 조치가 미비했고, 수술을 받은 남성은 2년 뒤 숨지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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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강 씨는 그 외에도 외국인에게 위소매절제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금고 1년 2개월의 형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한편 해당 의사의 의사면허는 취소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의사면허가 취소되어도 3년이 지나면 의료법상 재발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누리꾼들은 의료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현행 의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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