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몇 개야?” 잘나가던 대세 박나래, 예상하지 못한 논란 휩싸였다

대세로 자리잡은 개그우먼 박나래
화제성과 달리 대중들 식상함 느껴
‘식상한 스타’ 투표에서 1위로 꼽히기도
십자인대 파열로 휴식기 접어들 전망

MBC ‘나 혼자 산다’ / tvN ‘줄 서는 식당’

instagram@wooju1025

네티즌들이 ‘겹치기’ 출연으로 식상함이 느껴지는 스타로 박나래를 뽑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겹치기’ 출연으로 식상하게 느껴지는 스타는?”으로 투표를 한 결과 박나래가 1위에 올랐다.

총투표수 27,779표 중 4,098(15%)표로 1위에 오른 박나래는 재치 있는 입담과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이며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2위는 2,106(8%)표로 이상민이 차지했으며 3위는 1.988(8%)표로 김구라가 차지했다.

현재 박나래는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줄 서는 식당’,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을 포함해 수많은 프로에 출연 중이다.

MBC ‘2017 MBC 방송연예대상’

2016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박나래는 기안84와의 러브라인을 통해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 상을 받았으며 이마 키스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다.

또한 이날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자 예능인이 대상 후보로 오른 것은 박미선 이래 8년 만이었다.

이후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이영자에게 대상이 돌아갔지만 마침내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 올라 대상 수상에 성공했다.

당시 박나래는 “솔직히 이 상은 제 상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너무 받고 싶었다”며 솔직하게 말한 뒤 “선한 사람은 아니지만 선한 웃음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나래의 개그가 호평받았던 이유는 불편하지 않은 개그 덕분이었다.

남을 비하하는 개그보다 본인을 깎아내리거나 상황극(콩트) 등의 방식으로 웃음을 자아내 본인의 캐릭터를 부각시키면서도 논란 없이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

youtube@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

그러나 2021년 헤이지니와 함께한 ‘헤이나래’에서 남자 인형을 가지고 성희롱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헤이나래’ 시청자층은 초등학교 입학도 안 한 어린이들이 대다수였기에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주된 여론은 ‘방송계에서 매장당할 정도의 심각한 수준의 성희롱이었으며 남성이 이런 행동을 했다면 매장당할 것은 뻔한데 왜 여성에게만 관대한가’라는 반응이었다.

이후 박나래가 같은 채널에서 또 다른 성희롱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결국 ‘헤이나래’ 영상 전체가 삭제됐다.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사건 이후 ‘나 혼자 산다’에서 사건에 대해 언급 및 사과하는 태도가 전혀 보이지 않자 비판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특히 기안84의 경우 트집 잡기에 불과한 논란이 일었을 때조차 오프닝에서 언급하거나 몇 주 동안 참석하지 않는 전례가 언급되며 프로그램 내 출연자들의 급을 나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은파에서 헨리를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포함한 과거 행적들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건 발생 후 강북 경찰서 측에서 국민신문고 등에 수사를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돼 수사 진행 중임을 밝혔다.

결국 ‘나 혼자 산다’는 한 달이 지나서야 박나래의 사과 멘트를 실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대동해 박나래의 잘못을 포장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시청자들로부터 세게 역풍을 맞았다.

한편 최근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를 포함한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