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목격한 가수 임영웅
의식 잃은 운전자 심폐소생술로 구조
임영웅 “사고 현장 봤다면 누구라도 도왔을 것”
가수 임영웅이 ‘영웅’이라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 많은 이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한 승합차가 차량 여러 대를 추돌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것이다.
엉망이 된 현장에는 스케줄을 끝마치고 귀가하던 가수 임영웅도 함께 있었다.
당시 사고 발생 직후 임영웅의 매니저는 119에 신고해 사고 위치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매니저가 119에 신고하고 있는 사이 차에서 내린 임영웅은 사고 차량으로 다가가 의식 잃은 환자들을 살폈다.
때마침 조수석에 탄 여성이 정신 잃은 남성 운전자를 깨우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고 이상함을 감지한 임영웅은 심폐소생술까지 진행했다.
이후에는 환자를 차량 밖으로 꺼내 담요까지 덮어준 임영웅, 덕분에 환자들은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영웅은 최전방 군부대 출신으로 군 복무 시절 익혀둔 심폐소생술로 환자를 구해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해당 미담은 구급대원들이 최초 신고자의 인적 사항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컴퍼니 측은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해 부상자를 돕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은 환자가 의식을 찾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사고 현장을 봤다면 누구라도 도왔을 것’이라며 당연한 일로 여기고 있다”라고 대신 전했다.
‘영웅(HERO)’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임영웅의 미담에 누리꾼들은 “진짜 멋있다”, “역시 임영웅은 다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가수 임영웅은 지난 2020년 ‘미스터트롯‘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8일 열린 제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