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67세 나이에 은퇴 선언
미국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은퇴 소식은 전 아내인 데미무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는 브루스 윌리스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 전 부인 데미 무어, 다섯 자녀가 서명했다.
가족 성명에는 “브루스의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사랑하는 브루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브루스가 실어증 진단을 받아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은 함께 이 일을 헤쳐 나가고 있다. 브루스가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팬들에게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브루스 윌리스가 최근 영화 촬영장에서 인지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브루스 윌리스의 소식통을 인용해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그의 가족들도 알고 있었고 가족들은 그를 돌보기 위해 이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브루스 윌리스는 대사를 전달하기 위해 이어피스 등 청각 도구를 사용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0년 촬영된 그의 영화 ‘American Siege’의 한 장면에서도 그가 이어폰을 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2015년 브로드웨이 데뷔 무대에서도 그가 이어피스를 사용하여 대사를 전달받은 것을 본 적이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 영화 ‘죽음의 그림자’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브루스 윌리스의 실어증 진단에 그의 전 아내인 대미 무어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는 1987년 결혼 후 2000년에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23살 연하 모델 출신 에마 헤링과 재혼했고 자녀 2명을 낳았다.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는 이혼 후에도 여전히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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