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방송 계열사인 WSAZ에서 생방송 사고 발생
‘수도관 파열 소식’을 전하던 기자 ‘요르기’가 SUV에 치이는데..
그녀는 “괜찮다”며 “다시 보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방송은 대개 편집의 과정을 거치지만, 생생한 정보 전달을 위해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때 실수 없이 매끄러운 진행이 이어져야 하지만, 때때로 의도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재택에서 방송을 진행하다 방송 사고량이 증가하기도 했다.

누군가는 해당 방송 사고로 비난을 받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방송 사고로 인해 칭찬을 듣기도 했다.

최근 미국 NBC방송 계열사 WSAZ의 기자 토리 요르기는 후자에 속했다.

그는 지난 19일 저녁 생방송 뉴스에서 진행된 ‘웨스트버지니아주 던바의 수도관 파열 소식’을 전해야 했다.

생방송이 진행되던 도중 요르기의 바로 뒤에서 한 차량이 요르기와 그를 찍고 있던 카메라까지 치는 사고가 발생한다.

요르기는 갑작스러운 사고에 소리를 질렀다.

전파된 영상에 따르면, 그녀가 수도관 파열에 대해 언급하려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순간 뒤에서 차가 달려와 들이받는다.

요르기는 차량에 밀려 카메라와 함께 바닥으로 꼬구라졌다.

잠깐의 순간이 지난 뒤, 그는 금세 다시 일어나 “이런! 방금 차에 치였지만 괜찮습니다”라며 방송을 하기 위해 입을 연다.

또한 “모든 게 괜찮다. 사실 대학에 다니면서도 차에 치인 적이 있다. 내가 괜찮아서 기쁘다”라며 스튜디오에 있는 앵커를 향해 밝게 이야기한다.

이어 요르기를 친 운전자가 그에게 다가와 사과하는 말소리가 들렸다.

요르기는 일어서며 “부인, 마음씨가 곱네요. 괜찮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모두를 안심시켰다.

그녀는 재빠르게 카메라와 조명을 재정비한 뒤, “다시 보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한 후 수도관 파열 소식을 알렸다.

해당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직업 정신이 투철하다. 어떻게 저런 상황에서 밝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저런 자세를 나도 본받고 싶다”, “괜찮다니 다행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니 위험해 보여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요르기 기자가 생방송 중 차에 치인 이야기”에 대한 후속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녀는 해당 인터뷰에서도 연거푸 “괜찮다”고 말했으며, 오히려 “WSAZ 가족”과 지역 사회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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