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빚 못 갚아서 소송당했던 소녀시대 제시카, 지금은?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회사 80억 소송 당해
유튜브로 명품 콘텐츠 올려 비판 받기도

제시카 인스타그램

소녀시대 탈퇴 후 사업가로 변신한 제시카.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22일 제시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피 벌스데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생일파티에 참석한 제시카가 아이린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제시카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제시카의 활동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제시카의 유튜브에 올라온 명품 백 관련 콘텐츠에는 “부채부터 상환해라”, “회사는 어려운데 샤넬 백 자랑인가”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제시카 유튜브

실제로 지난해 9월 다수의 홍콩 매체는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 측이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E를 상대로 약 80억 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레어는 대출 만기일까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 80억을 상환하지 못했는데, 블랑 앤 에클레어는 2014년 제시카가 남자친구인 타일러 권과 함께 설립한 패션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인스티즈, 블랑 앤 에클레어 홈페이지

이에 대해 타일러 권은 “채권자가 양도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상황이며, 충분히 상환 가능한 대출”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제시카 개인의 대출이 아닌 회사 법인의 대출임에도 이로 인해 명예를 다쳤다”라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한 유튜버는 블랑 앤 에클레어의 한국, 대만, 캐나다 매장의 재무제표를 비교하며 블랑 앤 에클래어가 채무를 변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콩 HK채널

그는 “영업이익이 2016년부터 줄곧 적자였는데, 당기순이익은 2018년 마이너스 9억 7000만 원에 달했다”라며 “매출액이 쇼핑몰 수준으로 매우 낮은 데다, 4년간 누적된 적자가 21억 7319만 원이다. SPC에서 돈을 빌린 뒤부터 줄곧 적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랑 앤 애클레어의 80억 채무가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빚을 갚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제시카가 설립한 블랑 앤 에클레어 80억 채무에 대해 누리꾼들은 “중국 시장에서 잘나가고 있지 않나” “엄밀하게 따지면 제시카 빚은 아니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