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참석한 황동혁 감독
정호연 재출연 가능성 언급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창시자인 황동혁 감독이, 배우 정호연의 시즌2 재출연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지난 19일(현지시간)에 진행된 미국제작자조합(PGA)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황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와 관련해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
황 감독은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아이디어를 수집 중이고, 대본 작업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시즌2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설명했다. 뒤이어 “더 멋진 게임이 있을 것이란 건 확실하다”고 덧붙여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시즌1 출연진의 재출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사망했지만, 이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답했고, 이어 주요인물이었던 강새벽(정호연 분)에게 쌍둥이가 있는 설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정호연은 “머리색이라도 바꿔볼까”라며 위트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과 목숨이 함께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이후 첫 28일동안 약 16억 5천만 시청시간을 기록할 정도로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흥행과 파급력을 보였으며, 미국 주요 시상식으로 유명한 고섬 어워즈, 골든 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등 수많은 시상식에서 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황동혁 감독을 포함한 주요 출연진 이정재, 정호연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됐다. 각 배우들의 SNS 팔로워가 무려 5배 이상,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상황이 벌어질 정도였다.
특히 정호연은 모델로 활동하다 ‘오징어 게임’으로 연기에 첫 받을 내딛게 된 새내기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통해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가 소속된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mcy)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차기작 또한 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디스클레이머’로, 세계적인 거장 감독으로 알려진 알폰소 쿠아론이 메가폰을 잡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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