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와 지승현
‘바람’에서 짱구와 선배 김정완 역으로 출연
‘응답하라 1994’와 ‘이웃사촌’에서 호흡
최근에는 ‘뜨거운 피’에서 라이벌 관계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은 학원폭력물 영화로 경상남도권의 상고와 공고의 학창 시절을 매우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영화 속에는 학창 시절을 멋지게 보내고 싶은 짱구와 남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동년배 소년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영화는 주인공 짱구 역을 맡은 배우 정우 본인의 학창 시절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가 주목받으면서 손호준, 황정음 등 다른 배우들 역시 화제가 됐는데 최근 당시 짱구 선배 김정완 역을 맡았던 배우 지승현이 재조명되고 있다.
배우 지승현은 ‘바람‘에서 짱구의 선배로서 학생답지 않은 카리스마와 든든한 면모를 뽐냈었다.
이후 그는 영화 ‘무뢰한’, ‘사바하’, ‘나쁜 녀석들’, 드라마 ‘태양의 후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조연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재밌는 건 배우 정우와 무려 4개의 작품에서 마주했다는 점이다.
‘바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마산에서 올라온 쓰레기와 그의 고향 선배로 출연했다.
이는 ‘바람’에서 나왔던 고향 선후배라는 관계가 그대로 적용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집중도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어 둘은 2020년 개봉한 영화 ‘이웃사촌’에서 도청자 대권과 안보실장의 오른팔 동혁으로 재회했다.
그동안 지승현이 윗사람, 정우가 아랫사람으로 등장했던 것과 같이 해당 영화에서도 둘의 위치는 변화되지 않았고 정우는 지승현 말을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정우와 지승현은 최근 개봉한 영화 ‘뜨거운 피’에서 구암을 지키려는 건달 희수와 구암을 노리는 영도파 건달 철권으로 출연하며 네 번째 만남을 가졌다.
해당 영화는 ‘바람’과 마찬가지로 부산 사나이의 뜨거움을 담아낸 작품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이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려 네 번의 재회를 거듭한 두 사람, 이에 누리꾼들은 “둘이 무슨 관계냐”, “보면 볼수록 잘 어울린다”, “부산상고 선후배가 이렇게 자랐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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