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비우는 직장 내 흡연자들
비흡연자 직장인이 쓴 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직장에서 흡연 여부도 고과에 포함시키면 좋겠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직장인들은 알 거임 회사에서 흡연하는 사람들 일과시간에 흡연한다고 이석 얼마나 잦은지’라는 글을 시작으로 ‘흡연하러 가서 커피 마시고 휴대폰 보면서 수다 떨거나 이런 행동들이 하루에도 일회성이 아닌 다회성으로 발생하는데 고과에 평가 안 되면 그것대로 문제인 듯’이라는 글을 작성했다.

해당 글에는 자신을 흡연자, 비흡연자라고 밝힌 네티즌들의 설전이 이어졌다.

찬성 의견을 보인 네티즌들은 ‘마자 피면 피는시간만큼 빼라 !!’, ‘ㅇㅇ 진심ㅋㅋㅋㅋㅋㅋ 진짜 농땡이 오짐 진짜’, ‘비흡연자라 공감됨.’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뭐 이해안되는건 아닌데 그렇게 치면 SNS사용 유무, 메신저 사용 유무, 휴대폰 반납 등 등 한도 끝도 없을듯…아 난 비흡연자임’, ‘흡연자가 흡연하느라 이석하는만큼 비흡연자도 다른 구실로 이석하거나 딴짓하기 때문에 별로 공감안됨
나도 비흡연자임’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업무만 잘 하면 신경 쓰지 않지만 주변에 냄새를 풍기는 것이 싫다는 반응도 많았다.

이는 잡플래닛이 회사원 3,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흡연문화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의견을 볼 수 있었다. 흡연이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요인으로 냄새와 간접흡연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일본의 한 회사에서는 비흡연자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모든 비흡연자에게 연차 6일을 추가 제공하며 비흡연 직원이 ’10분 흡연 휴식’을 갖는 직원보다 업무시간이 더 길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에 대한 조치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최근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증권은 흡연을 위한 휴식시간을 금지하며 논쟁이 불거졌다. 노무라증권 측은 근무시간 중에 담배를 태운 직원들은 흡연 후 45분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지 말라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는 냄새와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함이라며 이를 통해 사내 20%에 달했던 흡연자 비중을 2025년까지 12%로 덜어뜨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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