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 ‘진명여고 위문편지’ 비판
전투기 추락으로 순직한 소령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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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신 강성태가 최근 논란이 된 ‘진명여고 위문편지’ 사건과 관련해 내놓은 비판적인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성태는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교육봉사 동아리 ‘공신’을 만들어져 유명세를 탔으며, 인터넷 유료 강의 사이트인 ‘공신닷컴’을 창업해 대표를 역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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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는 또한 ‘공부의신 강성태’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공부 관련 노하우를 전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최근 화제가 된 진명여고 위문편지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 큰 화제가 되었다.

강성태는 지난 1월 16일 ‘XX여고 위문편지에 강의까지 중단한 강성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섬네일에는 ‘피눈물 납니다’라는 글씨가 노란색으로 강조되어 있으며 해시태그로는 #위문편지, #군인비하, #강성태가 달려있었다.

연합뉴스

강성태는 영상의 인트로 부분에서 “아직 강의 시작 전이니까 한 말씀만 드릴게요”라며 진명여고 학생들이 ‘비누 주울 때 조심하세요’, ‘고3이라 뒤지겠는데 님들은 열심히 하세요’ 등의 내용을 담은 위문편지를 보냈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해당 내용의 편지를 보고 “진짜 가슴 찢어지는 게 이 기사 옆에 올라온 게 같은 시기 공군 전투기가 추락했다는 기사였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공부의신 강성태’

강성태는 특히 전투기 추락으로 사망한 29살의 故 심정민 소령이 비상탈출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는데도 끝까지 안 했다는 사실을 짚으면서 그 이유가 “민간인 지역에 추락할까 봐”라고 설명했다.

강성태는 “이런 위문편지를 보낸 분들까지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셨다”라고 말하면서 군인 비하 내용을 담은 위문편지 기사와 공군 전투기 추락 기사를 보고 일이 손에 안 잡힌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공군

강성태는 또한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에 대해 학생들만 탓할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가 군인들을 사회의 최하층민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성태는 아무리 봉사시간 때문에 억지로 쓰는 편지라도 체감온도 영하 40도의 날씨에 근무 서는 군인에 대해 사회적 분위기가 존경심이나 고마움이 있었다면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순직한 심 소령에게 진심으로 쓰고 싶은 위문편지가 있다면 편지나 댓글을 통해 보내달라면서 자신이 직접 공군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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